마돈나가 공개한 AI 사진.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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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마돈나(66)가 프란치스코 교황과 스킨십을 하는 듯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뭇매를 맞고 있다. 알고 보니 이 사진은 AI 생성사진이었는데 논란에도 마돈나는 어떠한 해명도 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US 위클리 등에 따르면 마돈나는 지난 13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두 장의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노출이 있는 망사 의상을 입은 마돈나를 끌어안고 입을 맞추려는 듯한 모습과 마돈나와 몸을 밀착시킨 교황이 그녀의 허리에 팔을 두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마돈나는 이 두 사진에 각각 “주말엔 이렇게”(Going into the weekend like), “관심 받는 건 기분 좋다”(Feels good to be seen)라는 문구를 적었다.

마돈나가 공개한 AI 사진.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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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마돈나가 공개한 사진들은 한 네티즌이 만든 AI 생성사진이었는데, 이 사진으로 인해 마돈나는 온라인상에서 신성모독 논란에 휩싸였다.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마돈나 측은 따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마돈나의 신성모독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989년 뮤직비디오 ‘라이크 어 프레이어’에서 예수를 연상케 하는 흑인 남성을 유혹하는 등 성적으로 묘사하고, 십자가가 불타는 장면을 등장시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006년에는 영국 웨일스와 로마 등지에서 콘서트를 하던 중 가시관을 쓰고 십자가에 못 박히는 장면을 연출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마돈나는 “이웃을 사랑하고 용서하라는 예수의 가르침을 전하려 하는 것인 만큼 예수는 나에게 화를 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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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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