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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월)

“젊은 사람들이 이렇게까지?”..MZ세대가 빠진 저속노화,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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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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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나이와 계층을 막론하고 ‘저속노화’가 현대인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저속노화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넘어서, 노화의 속도를 조절해 질 높은 삶을 유지하려는 접근법으로, 건강한 식단의 중요성이 그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다.

저속 노화 식단이란?
저속노화란 ‘천천히 나이 들기’ 또는 ‘나이 드는 것을 늦추기’의 의미를 가지는 말로써 단순히 오래 살기 위한 장수와는 그 결이 조금 다른 것으로 노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기에 완전히 막거나 되돌릴 수가 없지만 생활 습관 등을 개선함으로써 비교적 천천히 나이가 드는 방법을 찾는 것이 저속노화의 기조다. 정제 곡물과 단순 당류를 멀리하고 혈당 관리에 도움을 주는 식단을 채택하는 것이 효과적인 전략으로 꼽힌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체중 조절과 혈당 관리, 다이어트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저속노화에 대한 관심이 더해지면서 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단이 인기를 끌고 있다.

파로(Farro), 저속 노화 음식의 중심으로 떠올라
저속노화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노화를 가속하는 대표적인 음식인 설탕과 같은 단순당이나 흰 쌀밥, 빵 등의 정제곡물을 줄이고, 혈당지수가 낮은 통곡물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탈리아의 고대 곡물인 파로(Farro)는 저속노화 식단에서 주목받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약 12,000년 전부터 재배된 파로는 유전자 변형이 이루어지지 않은 순수한 종자로 알려지며, 혈당 지수가 낮고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등 필수 영양소가 풍부하다. 쌀과 같은 형태로 밥을 지어 먹을 수 있어 조리가 간편하고, 한국인의 주인 쌀의 대체재로도 적합하다고 평가 받는다.

파로는 백미와 현미에 비해 당 함량이 약 절반 수준이며, 저당 곡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카무트보다도 1/9 낮은 당 함량을 자랑한다. 주요 성분인 아라비노자일란과 페룰산은 저속노화에 특히 유용한 물질이다. 아라비노자일란은 장내 미생물 균형을 유지하고 소화를 천천히 진행시켜 식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방지한다. 페룰산은 항산화 물질로, 혈액순환과 피부 건강, 항노화 효과를 지원하며, 저속노화 식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파로는 낮은 칼로리와 높은 저항성 전분 함량으로 인해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이는 체중 관리와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며, 혈당 조절을 돕는 건강한 식단의 기본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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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섭취하는 쌀이나 주식을 파로와 같은 저당, 저탄수화물 곡물로 대체하는 것만으로도 저속노화를 실천할 수 있다. 이러한 간단한 변화는 혈당 안정, 장 건강, 체중 조절 등 다양한 이점을 가져다주며, 현대인에게 지속 가능한 건강 관리 방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저속노화를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매일 먹는 쌀, 주식만 파로와 같은 저당, 저탄수, 비정제 고대 곡물로 바꿔도 간편하게 건강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amosdy@fnnews.com 이대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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