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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수)

경콘진, 경기 스토리작가 창작소 성료…'최소한의 선의' 시나리오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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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스토리작가 창작소' 시나리오 리스트./사진제공=경콘진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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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은 '2024 경기 스토리작가 창작소' 사업을 통해 작가 26명에게 집필 공간과 활동비를 제공하고 비즈니스 미팅 258건을 주선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4년간 누적된 지원 결과로 영화 '최소한의 선의'가 올해 10월 개봉하는 등 영화화 성과도 이어졌다.

'경기 스토리작가 창작소'는 도내 시나리오 작가에게 집필 공간, 창작 지원금,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파주·고양시 등 2개 지역에서 5개월 또는 9개월 단위 기수제로 운영 중이다. 올해 모집한 파주 6·7기에 선발된 16명은 출판단지 내 지지향에 집필 공간을, 고양 5기에 선발된 10명은 일산동구 엠시티에 집필 공간을 제공받았다.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위해 창작 지원금 500만원도 지급했다.

경콘진이 2021년부터 현재까지 지원한 작가는 116명이다. 창작소 활동 결과물이 누적되며 실제 작품 제작까지 이어지고 있다. 고양 2기로 활동한 김수연 작가의 '최소한의 선의' 시나리오가 김현정 감독과 제작사 싸이더스, 고집스튜디오를 만나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배급을 통해 10월30일 극장에서 개봉했다. 11월에는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파주 2기 고은기 감독의 '달팽이 농구단'이 최초 공개됐다. 이처럼 영상화되거나 작품 제작 계약을 체결한 시나리오는 15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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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스토리작가 창작소 김수연 작가가 시나리오 집필한 영화 '최소한의 선의' 포스터./사진제공=경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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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선발된 파주 7기부터는 '한국 현대사와 민주·인권·평화'라는 주제의 지정 공모가 진행됐다. 이는 경콘진이 5·18민주화운동기록관과 6월 26일 체결한 업무 협약의 성과다. 작가들은 기록관이 보유한 역사 자료들을 열람하고 작품의 소재로 사용할 수 있다. 한강 작가의 저서 '소년이 온다', 김지훈 감독의 영화 '화려한 휴가' 등 5.18 민주화운동은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제작되고 있다.

경콘진 관계자는 "K-콘텐츠 원천 스토리 발굴을 위해 꾸준히 지원한 결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좋은 시나리오가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기획·제작·투자·배급 등 경콘진이 추진 중인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적극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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