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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7 (금)

    이슈 세계 속의 북한

    미국 “북한군 사상자 수십명” 첫 확인…“이미 합법적 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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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러시아군과 북한군의 시신이라며 공개한 사진.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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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정부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과 전투를 벌였으며 사상자 수십여명이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미 당국이 북한군의 교전 및 사상자 발생을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6일(현지시간)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북한군이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러시아군과 함께 전투에 참가했다고 평가하고 있다”면서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징후가 있다”고 말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북한군 사상자 규모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없다면서도 북한군이 지난주 전투에 투입됐으며, 러시아 부대에 통합돼 주로 보병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도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며칠간 우리는 북한 군인들이 전장의 제2선(second lines)에서 최전선(front lines)으로 이동하고 전투 작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목격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놀랍지는 않지만 이제 북한 군인들이 전장에서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군이 전사자와 부상자 등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지만 “수십여명”에 달한다면서 “대수롭지 않은 피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러시아 내 전장에서 전사한 북한 군인을 봤다”면서 “쿠르스크에 배치된 북한군은 이미 합법적 표적이 됐다”고 말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14일 쿠르스크 전선에서 북한군 병사 수십여명이 전사했다며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했다. 다만 화질이 선명하지 않아 실제 북한군 시신인지는 불분명하다.

    북한군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1만1000여명의 병력을 러시아에 파병한 것으로 전해졌다. 쿠르스크는 지난 8월 러시아가 국경을 넘어온 우크라이나군의 기습 공격을 받은 뒤 탈환에 어려움을 겪는 서부 국경지역으로, 북한군 병력은 이곳에 집중적으로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 “북·러 혼성 부대서 200명 전사”…우크라, “북, 오인 사격” 주장도
    https://www.khan.co.kr/article/202412162042035


    선명수 기자 sm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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