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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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대구에 거주 중인 한 시민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때문에 '쪽팔려서 못 살겠다'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지난 16일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 A 씨는 "대구 수성구에 걸린 현수막이다. 대구의 시민은 정신 차렸는데 국회의원들은 아니다. 다음에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뽑지 않길 부탁드린다"며 사진 한 장을 공유했다.
사진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 범어동의 한 아파트 입구에 "쪽팔려서 못 살겠다! 윤석열, 국힘(주호영) 찍은 수성구 50대 남자"라는 내용이 적힌 현수막이 걸려있다. 현수막이 내걸린 아파트는 최근 매매 실거래가 12억3000만원의 고가의 주택이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은 "저기 부자 동네다. 그런 곳에서 저런 현수막이 붙었다는 건 유의미한 변화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대구와 경북, 통칭 TK는 전통적으로 보수가 강세를 보인 지역이다.
이외에도 "그래도 저분은 양심 있다", "내 주변은 아직도 정신 못 차렸다", "부끄러움을 아는 데서 발전이 시작된다" 등 반응이 이어졌다.
#대구 #민주당 #탄핵 #윤석열 #국민의힘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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