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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기술 기반 홈케어 의료기기 R&D 기업 엠비트로가 내년 1월 열리는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디지털 헬스’ 부문 ‘주목할 만한 기업(Featured Exhibitor)’에 선정됐다.
엠비트로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매 승인을 받은 무통 레이저 채혈 및 혈당 측정기 오티브(ORTIV)를 가지고 CES에 참가한다.
오티브는 일회용 바늘이 아닌 레이저를 이용해 통증 없이 채혈하고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의료기기이다. 채혈 과정의 고통을 ‘무통’ 수준으로 낮췄다는 점에서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유럽 등지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엠비트로는 미국은퇴자협회(AARP)가 만든 에이지테크연합(AgeTech Collaborative), 다쏘시스템(Dassault Systemes) 등과 함께 디지털 헬스 부문 주목할 만한 기업 8곳 중 하나에 뽑혔다.
이영우 엠비트로 대표는 “오티브 시제품으로 지난 2023년 CES부터 줄곧 참가하면서 우리의 무통 레이저 채혈 기술에 관심을 보인 많은 바이어들을 만났다”라며 “현재 확정된 면담만 25곳이 넘는데, 얼마 전 FDA 승인이 난 터라 이번엔 계약으로 이어지는 곳도 많을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미국 시장에선 수혈 기관에 의료 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ASI(Applied Science Inc.)가 엠비트로와 오티브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 시장에선 국내 굴지의 제약사가 오티브 국내 독점 유통을 준비하고 있으며, 세계적 진단 효소 제조사인 일본 도요보(TOYOBO)사는 엠비트로에 각종 질병 진단을 위한 무통 레이저 개발을 의뢰했다.
엠비트로는 내년 1분기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그 직후 오티브의 국내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글 : 손요한(russia@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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