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은 17일 자신의 SNS에 “14일에 쓴 제 일기”라며 언니상을 당했다는 비보를 알렸다.
그는 “울 어머니의 자녀 1남 4녀 중 큰딸. 저에겐 큰언니가 오늘 아침에 하늘나라로 갔다. 96세 엄니에게 점심에 이 소식을 전하고 저희 집은 그야말로 풍전등화. 엄니의 쇼크를 달래려 엄니의 자녀 1남3녀와 두 사위 제 딸과 아들이 안절부절”이라고 했다.
이어 “마시는 청심환을 두 시간 간격으로 두 병 드셨는데 계속 우시고 믿어지질 않는다며 ‘엄마 나야’ 하며 전화하던 목소리, 말하던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며 흐느끼신다. 엄마 저희 집 오신다는 얘기 듣고 온다했다던 큰 언니. 그날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고 4일 만에 가셨다. 대성통곡 하시는데 같이 울었다”라고 큰언니를 떠나보낸 가슴아픈 심경을 토로했다.
이경실은 “나도 아빠 입관할 때 슬픔을 주체 못 하겠던데 엄마가 그걸 견딜 수 있을까. 큰 언니 자식들이 내일 엄마 마지막 모습 보며 맘껏 슬퍼하며 보내줘야 하는데 할머니 어찌 되실까 신경쓰여서 걔들이 제대로 슬퍼할 수 있겠어? 큰언니랑 여행하며 즐거웠던 모습 그런 예쁜 모습 기억하며 지내라. 입관하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게 뭐가 좋아 말하며 울었다”라고 했다.
이경실은 “엄마와 가장 많이 여행한 언니였기에 얼굴 쓰다듬으며 고마움을 전하고 엄마 걱정말고 편히 가시라 얘기했다”라며 “가는데 순서 없는 게 우리네 인생입니다. 모두들 건강 지키며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큰언니의 명복을 빈다”라고 애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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