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경찰서 |
(속초=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음주운전을 하다가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사고를 낸 공무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19일 강원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상 혐의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양양군청 공무원 A(46)씨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7월 1일 오후 10시 16분께 속초시 조양동 한 교차로에서 B(18)군이 몰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고, 사고 충격으로 튕겨 나간 오토바이는 인도에 있던 C(63)씨 등 3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C씨가 숨지고 또 다른 보행자 2명이 다쳤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수준(0.08%)을 웃도는 0.128%였다.
경찰은 오토바이 운전자 B군에게도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상 혐의와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
또 B군에게 오토바이를 빌려준 친구에게도 무면허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해 송치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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