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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노상원 안산 점집서 ‘계엄모의’ 수첩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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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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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12·3 비상계엄’ 사태를 사전 기획한 혐의를 받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노 전 사령관의 거주지인 경기 안산시의 ‘점집’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수첩 등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수첩에는 비상계엄이 선포된 뒤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군부대가 배치될 목표지와 군부대 배치 계획 등이 적혀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노 전 사령관은 성추행 사건으로 불명예 전역을 한 후 자택에 점집을 차려 역술인으로 활동해왔다.

노 전 사령관은 이달 1일에 이어 계엄 당일인 3일에도 전현직 군 관계자들을 자택 인근 롯데리아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는 김용군 전 국방부 조사본부 수사본부장과 국방부 조사본부 차장 김모 대령 등 전현직 국방부 조사본부 장교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 전 사령관은 지난 15일 긴급체포돼 지난 18일 구속됐다.

법원은 지난 18일 “증거 인멸 우려와 도망 우려가 있다”며 노 전 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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