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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유튜버 엄은향, 임영웅 ‘뭐요’ 논란 풍자했다가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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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제공 = 임영웅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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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유튜버 엄은향이 임영웅의 ‘뭐요’ 논란을 패러디했다가 그의 팬들로부터 고소와 협박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엄은향은 지난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뭐요’ 이게 금지어인가. 아님 이거 누가 특허 냈나. 특정인물만 쓸 수 있도록”이라며 “무서워서 어디 살겠나. 국가도 안 하는 검열을 고소한다고 협박한다”고 밝혔다.

이어 “‘뭐야’는 허용, ‘뭐+요’는 NO. 볼드모트보다 더한 탐지력”이라며 “배경음 썼다고 또 협박 NO. 다른 가수 버전이니까 ‘뭐요’”라고 적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엄은향은 해당 글에 ‘사랑은 늘 도망가’를 태그했다. 원곡은 이문세가 불렀고 임영웅이 리메이크한 바 있다.

엄은향은 앞서 18일 자신의 SNS에 설날을 준비하고 있는 사진을 올리면서 “근데 너무 이르지 않냐고요? 남들은 크리스마스 캐럴 부르는데?”라며 “뭐요, 내가 가수인가요, 목소리 내게”라고 덧붙이며 임영웅의 ‘뭐요’ 논란을 패러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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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엄은향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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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은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우리 시월이 생일 축하해”라는 글과 함께 반려견의 생일 축하 게시물을 게재했다.

이날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이후 탄핵소추안이 무산됐던 상황이라 일부 팬들의 비판이 나왔다.

특히, 한 누리꾼이 임영웅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나눈 DM을 캡처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해당 캡처를 보면 한 누리꾼은 이날 반려견 생일 축하 게시물을 올린 임영웅에게 “이 시국에 뭐하냐”는 DM을 보냈고, 임영웅은 “뭐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 누리꾼은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 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다”며 “앞서 계엄령 겪은 나이대 분들이 당신 주 소비층 아니냐”고 다시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임영웅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반문했다.

해당 게시물이 실제 임영웅의 메시지인지 합성된 것인지 등의 여부는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소속사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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