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르스탄 공화국 수반 루스탐 민니하노프는 이날 성명에서 “8대의 드론이 카잔을 공격했다”면서 “이 가운데 6대는 주거용 건물에 충돌했고, 1대는 산업 시설에 충돌했으며 1대는 강 위에서 격추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AP는 “우크라이나가 드론 공격으로 전쟁을 러시아 심장부로 불러왔다”고 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오전 7시 50분부터 타타르스탄 지역 상공에 나타난 우크라이나 드론이 주거용 건물을 세 차례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번 공습에 따른 부상자나 사망자는 없었고, 이 지역 주민들은 현재 대피소로 이동한 상태라고 한다. 타타르스탄 수반 민니하노프는 “카잔은 대규모 드론 공격을 받았다. 이전 공습이 산업 시설에 대한 공격이었다면, 이제 적은 민간인 집까지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카잔은 러시아 중서부 자치 공화국인 타타르스탄의 수도다. 구소련 시절 자치공화국으로 있다가, 소련 해체 이후 주권 선언을 하고 공화국이 됐다. 1994년 러시아 연방과 각종 특별 대우를 포함한 조약을 체결하고 러시아에 소속된 공화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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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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