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최신 iOS 18.2 업데이트에서 사용 가능한 알림 요약 기능은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사진: 애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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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의 최신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 중 하나인 알림 요약 기능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20일(이하 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플의 최신 iOS 18.2 업데이트에서 사용 가능한 알림 요약 기능은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해당 기능은 사용자의 아이폰에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의 알림 그룹을 요약해 사용자가 놓친 내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지만 최근 해당 기능이 언론사의 알림을 요약할 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사례가 2건 이상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능이 요약한 내용에 따르면 영국 언론사 BBC는 브라이언 톰슨(Brian Thompson)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최고경영자(CEO)의 살해 용의자인 루이지 맨지오니(Luigi Mangione)가 자살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거짓 주장으로, 용의자는 살아있으며 19일 뉴욕으로 인도됐다.
비영리단체 국경 없는 기자회는 애플에 이 기능을 삭제하도록 요청했다. 단체는 성명을 통해 "AI는 확률 기계이며 주사위를 굴려서 사실을 결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 매체의 허위 정보가 자동으로 생산되는 것은 언론 매체의 신뢰성에 타격을 입히고 시사 문제에 대한 대중의 신뢰할 수 있는 정보에 대한 권리를 위협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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