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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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23일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에 대권 도전을 시사하는 글을 남겼다.
홍 시장은 ‘Nomad(유목민) 인생’이라고 시작한 글에서 “태어나서 23번째 이사한게 대구다. 돌고 돌아 제자리로 왔다고 생각했는데 또 이사 가야 한다는 생각에 연말이 뒤숭숭하다”며 “어차피 대구시장은 4년만 하고 졸업하겠다는 생각으로 ‘대구혁신 100+1(대구시 발전 정책)’을 압축적으로 추진하고 있었는데 그 시기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조급해진다”고 했다.
지난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통해 민선 8기 대구시장으로 선출된 홍 시장은 원래대로라면 2026년 6월까지 임기가 보장돼있다. 대구시장직을 ‘졸업’하는 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는 것은 홍 시장이 임기 만료 전에 대구시장직을 내려놓고 다른 선택을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홍 시장은 최근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한번 해보고 싶은 것은 국가경영’이라며 대선 도전을 시사한 바 있다.
홍 시장은 또 “어차피 선출직은 한때 지나가는 바람입니다. 유목민처럼 23번이나 대한민국을 떠돌면서 내 나라가 참 살기 좋은 나라라고 늘 생각했다. 아수라판이 조속히 안정되고 정리되었으면 한다”고 글을 마쳤다.
[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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