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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티테크가 2023년 총 79개 기업을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시키며 연간 최다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 지원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이뤄낸 성과로, 투자 시장 침체 속에서도 주목할 만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팁스는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기업은 최대 7억 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특히 2022년부터는 인공지능(AI), 로봇, 우주항공 등 미래 혁신 분야 스타트업을 위한 '딥테크 팁스'가 신설되어, 일반 팁스 대비 3배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씨엔티테크는 2016년부터 팁스 운영사로 활동을 시작해 2019년부터는 단독 운영사로 전환했다. 올해 73건의 직접 추천 합격과 6건의 간접 추천 합격을 통해 총 79건의 팁스 매칭에 성공했다. 이로써 9년간 233개사의 일반형·딥테크 팁스 매칭을 달성하며 업계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액셀러레이터는 스타트업의 성공과 성장에 있어 핵심 역할을 담당하며, 초기 단계에서부터 스타트업이 필요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기술 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해 팁스 프로그램 지원에 앞장서고, 새로운 팁스 넥스트 전략에 맞춰 유망 스타트업의 스케일업과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씨엔티테크의 이번 성과는 스타트업 보육 역량과 체계적인 운영 방식이 고도화되었음을 보여준다. 특히 12월에는 딥테크 1건을 포함해 총 25건을 매칭하며 조직의 전문성과 집중력을 입증했다. 12월 추천기업 중 4개사의 재도전 발표가 남아 있어, 최종 매칭 건수는 최대 29건까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투자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수익 창출에 시간이 소요되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에 대한 집중 지원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팁스와 연계된 초기 투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씨엔티테크는 업계를 선도하는 액셀러레이터로서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자원과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있다.
씨엔티테크는 올해 총 109개 스타트업에 215억 원의 투자를 진행하며 5년 연속 국내 액셀러레이터 업계 최다 투자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기술 창업 생태계에서 씨엔티테크의 역할과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글 : 김민정(mj.kim@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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