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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전동킥보드, 도시 이동의 새 패러다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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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를 포함한 퍼스널 모빌리티(PM)가 현대 도시 생활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 기업 빔모빌리티가 발표한 '2024년 빔 퍼스널 모빌리티 트렌드' 보고서는 이러한 변화를 여실히 보여준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동킥보드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도시 생활의 핵심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 빔모빌리티의 설문 조사 결과, 이용자의 45.7%가 주 3회 이상 전동킥보드를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의 이용률이 두드러져, 퇴근 시간대(오후 5~6시)의 이용률은 하루 평균 대비 67% 높았으며, 하루 이용량의 약 1/4이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빔모빌리티 관계자는 "전동킥보드가 대중교통의 한계를 보완하며 도시 이동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빔모빌리티는 2024년 업계 최초로 PM 가상 지정주차제를 도입해 도시 주차 문제 해결에 나섰다. GPS 기술을 활용한 이 시스템은 서울 성수 지역 시범 운영에서 최대 91%의 높은 주차 준수율을 기록했다. 대구시와의 협력 사례에서는 85%의 주차 준수율을 달성하며 불법 주차 감소와 도심 공간 효율성 향상 등의 성과를 거뒀다.

대구시 관계자는 "PM 가상 지정주차제가 도시 주차 문제 해결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빔모빌리티는 충북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전동킥보드 속도 제한 정책의 실효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도로 환경에 적합한 맞춤형 속도 정책이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대학교 교통모빌리티연구실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PM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고려한 정책 수립의 중요성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빔모빌리티의 가맹사업 모델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2024년 말 기준, 전국 가맹 지역 내 전동킥보드 대수는 전년 말 대비 536% 증가했다.

빔모빌리티 가맹사업 담당자는 "가맹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이동성 개선과 함께 신규 일자리 창출, 수익 기회 제공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M은 이동 수단을 넘어 관광과 기업 복지의 새로운 형태로 주목받고 있다. 빔모빌리티는 'DMZ평화동행 WITH 킥보드' 프로그램을 통해 PM의 관광 분야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한, 카고컨테이너와 롯데아울렛 광교점 등 기업들은 '빔 포 비즈니스' 프로그램에 참여해 직원들에게 전동킥보드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새로운 복지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빔모빌리티는 PM 이용자들의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다각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빔 안전주행 아카데미'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올바른 전동킥보드 주행 및 주차 방법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빔모빌리티 안전교육 담당자는 "앞으로도 지자체 및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PM 안전 문화 확산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 최원희(choi@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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