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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민주, 국회 공 넘긴 한덕수에 "석연찮은 비상계엄때 행보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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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보호하겠다는 국힘과 협상 되겠나"

"韓, 지금 입장 유지하면 탄핵 절차 밟을 수밖에"

뉴스1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 2024.12.2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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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5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한 줌밖에 안 되는 극우적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과 궤를 같이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 대변인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지금 그대로 간다면 탄핵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당초 24일 한 권한대행이 김건희·내란 특검법 처리 여부를 결정하지 않을 시 즉각 탄핵하기로 했다가, 26일 헌법재판관 임명 여부까지 지켜본 뒤 탄핵 여부를 지켜보기로 결정했다.

한 대변인은 한 권한대행 탄핵을 유보한 것과 관련해 "우리는 바뀌는 것이 없다"며 "(여야가 합의해 달라는) 한 권한대행의 어제 입장문은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내란수괴로 지목되고 있는 윤석열 씨를 보호하겠다는 정당"이라며 "그런 국민의힘과 뭐가 협상이 되겠냐"고 꼬집었다.

이어 "한 권한대행이 왜 저러는지를 의심해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12월 3일 비상계엄 절차에서도 한 권한대행은 행보 자체가 석연치 않았고, 연장선에서 결국은 윤석열과 여러 가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도 해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저히 상식적이지 않다"며 "입장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국회가 국민들의 뜻을 받아서 탄핵 절차에 들어갈 수밖에 없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탄핵 남발로 인한 국제 신인도 우려와 관련해서는 "환율만 보더라도 한 권한대행이 국민들 뜻과 반하는 입장을 내놓으면 환율은 폭등한다"며 "외국에서 보는 신인도도 그렇고 국내적인 안정도 그렇고 빨리 탄핵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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