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1 (수)

경찰, ‘계엄해제 방해 의혹’ 추경호 피의자 신분 조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쿠키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가 지난 27일 오후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소추안 의결정족수에 대한 항의를 하며 로텐더홀 앞 규탄대회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의 계엄 해제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특수단은 전날 추 전 원내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추 전 원내대표는 비상계엄이 선포됐던 지난 3일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계엄 해제 표결 연기를 요청하거나, 비상 의원총회를 국회가 아닌 당사로 소집해 계엄 해제 표결을 의도적으로 방해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은 18명뿐이었다.
.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추 전 원내대표를 내란 사태 공범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특수단은 추 의원이 사용한 휴대전화에 대한 통신영장을 발부받아 통화 내역 일부를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토대로 경찰은 추 전 원내대표가 실제 국회의 계엄 해제 절차를 방해할 목적을 가지고 있었는지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단은 30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수사할 예정이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