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HBM3E 12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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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반도체 업계를 달군 건 고대역폭메모리(HBM)다. 인공지능(AI) 메모리로 불리는 HBM은 그래픽처리장치(GPU)·신경망처리장치(NPU)와 연결, AI 가속기를 구현하는 핵심 요소다. 생성형 AI가 확산하면서 데이터센터 사업자들의 AI 가속기 도입이 확대됐고, HBM 수요도 급증했다.
HBM 주도권에 따라 메모리 시장 위상도 달라졌다. AI 가속기 시장 1위인 엔비디아에 안정적으로 HBM을 공급한 SK하이닉스는 지난 3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반면,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에 밀려 HBM 패권을 쥐지 못한 삼성전자는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다.
스마트폰과 PC 등 범용 메모리 수요가 둔화되면서 메모리 시장 무게 중심이 HBM으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그나마 전방 산업 중 HBM 핵심 수요처인 데이터센터 시장은 견조해서다. HBM 선두주자인 SK하이닉스 경우 3분기 전체 D램 매출 중 HBM이 30%를 차지했다. 4분기에는 40%로 한층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여전히 HBM 부족을 전망한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등은 이미 2025년 물량까지 '완전 판매'됐다며 수요가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HBM 시장 성장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란 의미다.
마이크론 HB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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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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