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유족 지원, 사고원인 규명"
29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서 파손된 기체 후미 수색 등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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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은 29일 발생한 전남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신속한 피해자·유족 지원과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 등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조해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광주지검은 이종혁 지검장을 본부장으로 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경찰·소방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초기 대응에 힘쓰기로 했다. 사고대책본부 규모는 광주지검 형사3부·공공수사부, 목포지청 형사2부 등 3개 부서 소속 검사 16명이다. 피해자 신원 확인 등 상황 변화에 따라 투입 인원이 늘어날 수도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탑승자 181명(한국인 승객 173명·태국인 승객 2명·승무원 6명) 중 2명이 구조되고 나머지 179명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비행기록장치(블랙박스)를 수거해 사고 원인 분석에 나섰다. 경찰도 과학수사 요원 169명을 현장에 보내 피해자 신원 파악을 지원하는 한편, 경찰청 과학수사심의관을 단장으로 한 지원단이 현장감식, 신원확인, 피해자 보호, 유가족 심리 상담 등을 지원하고 관계기관과 협력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전남경찰청 소속 579명도 현장에서 수색 활동과 구급차 에스코트 등 수습 활동 지원에 나섰다.
[유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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