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 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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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백악관을 통해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질(영부인)과 저는 무안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미국은 모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가까운 동맹으로 미국 국민은 한국 국민과 깊은 우정의 유대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이번 비극으로 영향을 받은 분들을 생각하면서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번 참사에 대한 원인 조사에 미국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이번 참사에 대한 한국 항공 당국의 조사를 돕기 위해 조사팀을 이끌 예정이라고 밝혔다”며 “조사팀에는 참사 여객기의 제조사인 보잉과 미 연방항공청(FAA)도 포함된다”고 보도했다.

NTSB는 항공뿐 아니라 고속도로, 선박 및 해양, 파이프라인, 교량 붕괴, 철도 등 민간 교통사고 조사를 담당하는 미국 연방정부 조사 기관이다.

사고 여객기인 제주항공 7C2216편 기종은 보잉이 제작한 ‘737-800’으로, 1997년 출시 뒤 현재까지 5000대 넘게 팔리며 보잉 737 모델 판매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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