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8일 함남 신포시 풍어동에 건설된 신포시바닷가양식사업소 준공 행사에서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조용원 노동당 조직비서, 박정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김정은, 노광철 국방상. 뒤편으로 지난 23~27일 열린 노동당 제8기 11차 전원회의에서 총리로 임명된 박태성(붉은 원)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24.12.30 yjle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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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식 연설을 통해 김정은은 양식장 건설이 북한 수산업의 구조를 쇄신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자력갱생‧자생자결을 빈말로 외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비결이 자기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똑똑히 깨닫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중앙통신은 전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에는 김정은이 노동당과 내각‧군부 고위 간부를 대거 대동하고 양식사업소를 둘러보면서 '밥조개'(우리의 가리비) 가공 공정과 어패류 양식과정을 살펴보는 모습이 담겼다.
함경남도 신포시 풍어동에 자리한 사업소 방문에는 조용원 당정치국상무위원 겸 노동당 조직담당 비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등이 동행했다.
특히 지난 23~27일 진행된 노동당 제8기11차 전원회의에서 총리로 선임된 박태성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고, 총리에서 해임된 김덕훈도 당 경제부장 자격으로 수행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앞줄 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이 28일 함남 신포시 바닷가양식사업소 준공식에 참석해 간부들과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뒷편으로 최근 총리에서 해임돼 노동당 경제부장을 맡은 김덕훈(붉은 원)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12.30 yjle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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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준공식 방문은 지난 7월 양식사업소 부지를 살펴보고, 11월 공사 진행상황을 현장에서 점검한 이후 세번째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정은이 자신이 연초부터 추진해온 '지방발전 20×10' 정책의 성공을 주장하기 위한 제스처를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하지만 본보기식 몇몇 사업 외에 나머지는 대북제재와 경제난 등으로 인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식량난 등 민생문제가 어려워지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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