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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금)

'음란물 게시' 박성훈, 하루 만에 팔로어 10만↑…글로벌 망신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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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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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박성훈이 음란물을 SNS에 실수로 게시했다가 삭제해 논란이 된 가운데, 팔로어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박성훈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30일 오후 '빛삭' 논란 당시 184만명이었으나, 31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194만명으로 순식간에 약 10만명이 늘었다.

이는 지난 26일(한국기준) 전세계에 공개된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 공개 이후 작품을 시청한 글로벌 시청자들이 박성훈에게 관심을 갖게 된 영향으로 보인다.

박성훈은 이번 작품에서 특전사 출신 트렌스젠더 조현주 역을 맡아 활약했다. 작품에 대한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박성훈의 배역은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

그러나 박성훈은 30일 자신의 SNS에 184만 팔로어를 상대로 음란물을 게시해 논란이 일었다.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일본 AV(성인비디오) 표지를 스토리에 공개한 것. 해당 사진은 모자이크 없이 공개할 수 없을 만큼 저속하고 적나라한 신체 노출이 담긴 성인물이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제한 없이 모든 이용자들이 볼 수 있는 만큼 박성훈을 팔로하는 수많은 미성년자들이 해당 사진에 노출됐을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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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박성훈은 해당 사안에 대해 황당하고 궁색한 변명을 내놔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소속사 BH엔터인먼트는 “DM이 쏟아지는 가운데 박성훈이 DM을 확인하다 실수로 업로드한 것”이라며 “배우 본인도 매우 놀랐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시국에 이런 실수를 하게 돼 너무 죄송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인스타그램 기능을 이용해본 누리꾼이라면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이다. DM(다이렉트 메시지)와 스토리는 전혀 별도의 기능이어서, DM 확인을 하다가 실수로 스토리를 게시할 수 없다. 다른 사람의 스토리에 태그됐을 경우 DM을 받아 내 스토리에 고스란히 따와서 올리는 '리그램'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상대방의 계정이 표기된다.

박성훈의 경우 해당 음란물을 직접 사진첩에 저장한 뒤 인스타그램에서 사진첩 접근 권한을 허용하고 직접 선택해서 게시하는 방법 뿐이다. 다른 계정에 업로드하려다 실수했다면 모를까, 황급히 변명하다가 허점이 드러난 셈이다.

때문에 인스타그램을 사용해본 누리꾼들은 박성훈 측의 해명이 더욱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납득 가능한 해명이었다면 실수로 넘어갈 수 있었겠지만, '눈가리고 아웅' 식 거짓 해명에 팬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매 시간 수천, 수만 명의 팔로어가 늘고 있는 가운데 박성훈의 이같은 실수가 글로벌 망신살로 번지게 될까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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