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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금)

박성훈 ‘오겜 AV 표지’ 빛삭…“실수” 해명에도 논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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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배우 박성훈, 그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렸다가 삭제한 사진. /연합뉴스·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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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성훈이 자신이 출연한 넷플릭스 시리즈인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AV(성인용 비디오)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박성훈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AV사진을 올렸다가, 곧바로 삭제했다. 하지만 삭제되기 전 몇몇 네티즌들이 사진을 확인했고, 이를 캡처해 소셜미디어와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공유했다.

문제의 사진에는 여러 여성들이 성기를 포함해 나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모습이 포함돼 있다. 또한 일본어로 ‘오징어게임’이라고 적혀있는데, 해당 작품을 무단으로 패러디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유명 배우가 수위가 높은 AV사진을 공개적으로 올린 점을 지적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또 일부는 “자신이 출연한 작품에 대한 저작권 의식도 부족해 보인다”라는 취지로 지적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박성훈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박성훈이 DM(개인 메시지)으로 받은 게시물을 실수로 잘못 눌러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라갔다”고 해명했다. 이어 “배우 본인도 너무 놀랐다”라며 “(게시물 업로드 실수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해명 후에도 논란은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인스타그램 이용률이 높은 네티즌들이 “인스타그램 혼자 쓰시나. 말도 안 되는 변명” “진짜 깬다. 혼자만 앱 쓰는 줄 아나” “버튼을 몇 번은 더 눌러야 하는데 무슨 실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DM으로 받은 사진을 올리기 위해서는 저장 후 게시해야 하고, 자신의 아이디가 태그된 스토리를 재공유할 경우에는 원게시자의 아이디도 함께 노출된다고 지적했다.

박성훈 측은 이러한 지적에 대해서는 추가 입장문을 내지는 않았다.

한편 박성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학교폭력 가해자 전재준 역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는 특전사 출신 트랜스젠더 조현주 역을 맡았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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