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과 건설업활동 지수 포함한 비제조업 PMI도 52.2,

중국 장쑤성 난퉁에 있는 수출 전용 컨테이너 부두.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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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중국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3개월 연속 올라,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서비스업과 건설업 등을 포함한 비제조업 PMI도 전월에 비해 올라, 경기부양책 효과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12월 제조업 PMI가 전월보다 0.2p 하락한 50.1로 집계됐다고 지난해 12월 31일 발표했다.

기업 구매 담당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는 경기 동향을 보여준다. 기준선인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위축 국면을 의미한다.

제조업 PMI는 지난 5월부터 다섯 달 연속 경기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가 지난해 10월 50.1로 확장 국면으로 돌아섰고, 11월에는 50.3까지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지난해 12월 대기업 PMI는 50.5로 기준선(50)을 넘겼지만, 전월보다 0.4p 떨어졌고, 중형기업 PMI는 0.7p 오른 50.7을 기록했다. 소형기업 PMI는 48.5로 전월 대비 0.6p 내렸다.

제조업 PMI를 구성하는 5가지 지수 가운데는 생산 지수가 52.1로 전월 대비 0.3p 하락했지만, 확장 국면을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주문 지수는 0.2p 상승해 51.0을 기록했고 공급업체 배송시간 지수도 0.7p 오른 50.9를 나타냈다.

다만, 원자재 재고 지수(48.3)와 종업원 지수(48.1)는 기준선 아래에 머물렀다.

비제조업 PMI는 전월보다 2.2p 상승한 52.2를 기록하며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비제조업 가운데 건설업 활동 지수는 전월 대비 3.5p 오른 53.2를 기록했고, 서비스업 활동 지수는 1.9p 상승한 52.0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 활동 지수는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항공 운송, 방송 통신, 금융, 보험 등의 분야에서 60.0 이상의 뚜렷한 확장 국면을 보였다.

일련의 경기부양책이 경기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제조업 활동이 3개월간 연속 확대되면서 연간 경제성장률 목표도 달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중국 정부는 2024년 성장률 목표를 5%로 세웠으나 지속된 내수 침체와 부동산 경기 악화로 5% 달성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금리 인하를 포함한 각종 경기 부양책을 내놓은 바 있다.

중국 정부는 2025년 사상 최대 규모인 3조 위안(약 598조2000억원) 상당의 특별국채를 발행한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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