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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금)

셀트리온 "CDMO로 제2의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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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바이오솔루션스 공식출범
국내 20만L 규모 생산시설 구축
2031년 연매출 3조원 달성 목표


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 연구원이 데이터 분석을 하고 있다. 셀트리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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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강자인 셀트리온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에 뛰어들면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17일 100% 자회사인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를 공식 출범시키며 차별화된 경쟁력과 서비스를 통해 CDMO 시장의 강자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12월 3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CDMO 시장은 2023년 약 24조 원 규모에서 연평균 10.9% 성장, 오는 2029년에는 4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바이오의약품 수요가 폭증하면서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이고, 셀트리온은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생산 효율성과 품질을 극대화한 독자적 기술력을 기반으로 바이오솔루션스는 국내에 20만L 규모의 생산시설을 설계하고 있다. 초기에는 10만L 규모로 시작해 셀트리온그룹 내 바이오의약품 수요를 흡수하는 한편 고객사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과잉 투자를 막기 위해 시장의 상황에 따라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바이오솔루션스는 셀트리온이 20여 년간 축적한 의약품 제조 및 허가 노하우를 활용해 의약품 개발 '전(全) 주기'를 지원한다.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세포주 개발, 임상시험 계획, 허가, 상업 생산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해 고객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2031년까지 CDMO 사업에서 3조원 매출을 낸다는 것이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의 목표다. 특히 고부가가치 서비스 중심으로 운영해 1만L 규모당 최소 매출 1000억 원 이상을 기록하도록 사업을 꾸려갈 예정이며 목표 영업이익률은 30% 중반으로 잡았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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