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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日 연간 출생아 수 70만 첫 붕괴…예상보다 14년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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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일본 혼슈 서부 교토시 사찰 기요미즈데라에서 한 스님이 ‘올해의 한자’인 ‘금’(金)을 쓰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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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일본의 한 해 출생아 수가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70만명에 못 미쳤다. 우리나라보다 합계출산율은 높지만, 일본 역시 인구 감소 위협에서는 자유롭지 못한 상태다.

1일 요미우리신문은 지난해 일본 출생아 수가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연 70만명 밑으로 내려간 것으로 추정됐다 보도했다.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인구동태 속보치에 후생노동성의 방법을 적용해 추계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연간 출생아 수는 68만7080명에 그쳤다. 이는 전년 대비 5.5% 감소한 것이다. 역대 최저를 기록했던 2023년의 일본 출생아 수는 72만7288명이었다. 일본의 연간 출생아 수는 2022년 77만759명으로 처음 80만명 아래로 내려온 바 있다.

이 같은 출생아 감소세는 일본 정부 및 전문기관들의 추정보다도 빠른 속도다.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가 지난해 4월 공표한 장래추계인구에 따르면 출생아 수가 70만명 아래로 떨어지는 시점은 2038년이었다. 예상보다 14년이나 더 빠른 속도로 출생아 감소세가 진행 중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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