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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10시 기준 박성훈의 SNS 팔로어는 200.1만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0일 자신의 SNS 스토리에 실수로 음란물을 게시했을 당시보다 약 16만명이 늘어난 수치다.
박성훈은 30일 자신의 SNS에 184만 팔로어를 상대로 음란물을 게시해 논란이 일었다.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일본 AV(성인비디오) 표지를 스토리에 공개한 것. 해당 사진은 적나라한 신체 노출과 성적인 묘사들이 담겨 있어 충격을 더했다. 특히 제한 없이 모든 이용자들이 볼 수 있는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만큼 당시 184만명이던 박성훈의 팔로어 중 미성년자들에게도 대거 노출됐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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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BH엔터인먼트는 “DM이 쏟아지는 가운데 박성훈이 DM을 확인하다 실수로 업로드한 것”이라며 “배우 본인도 매우 놀랐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시국에 이런 실수를 하게 돼 너무 죄송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인스타그램 기능을 이용해본 누리꾼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을 만큼 허술한 거짓말이다. DM(다이렉트 메시지)와 스토리는 전혀 별도의 기능이다. DM 확인을 하다가 실수로 스토리를 게시하는 일은 기능상으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만약 다른 사람의 스토리에 태그됐을 경우 DM을 받아 내 스토리에 고스란히 따와서 올리는 '리그램'이 가능하다. 이 경우 상대방의 계정이 표기되지만 박성훈의 게시물은 본인이 직접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해당 음란물을 직접 사진첩에 저장한 뒤 인스타그램에서 사진첩 접근 권한을 허용하고 직접 선택해서 게시한 것이다. 해킹을 당했다거나, 다른 계정에 업로드 하려다 실수한 것이라면 모를까 애초에 성립되지 않는 변명이었던 셈이다.
한편 '오징어게임' 시즌2는 첫 주 조회 수 역대 최다 수치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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