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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금)

이슈 세월호 인양 그 후는

"반복되는 참사 비통"…세월호 유가족, 무안공항 합동분향소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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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세월호 유가족이 조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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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유가족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며 아픔을 나눴습니다.

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30여 명은 오늘(1일)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이 모여있는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합동분향소를 참배했습니다.

이들은 새해를 맞아 세월호 선체가 있는 전남 목포신항을 방문한 뒤 무안공항을 찾았습니다.

아직 가족들의 시신조차 인도받지 못하고 있는 유가족들의 상황을 고려해 유가족들을 만나지는 않고 조용히 분향하는 것으로 방문을 마쳤습니다.

김종기 세월호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다시는 참사가 반복되지 않는 그런 사회를 만들자고 11년간 싸워왔다"면서 "왜 자꾸 참사가 반복되는지 참담하고 비통한 심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더 노력해야 했는지, 우리가 더 싸웠어야 했는지 너무나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습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은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이 필요한 도움을 요청해 올 때까지 묵묵히 곁을 지키겠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광주 학동 붕괴 참사 등 사회적참사 유가족도 이날 오후 무안공항 합동분향소를 참배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습니다.

다만 추모 인파가 몰리면서 무안공항에서 10km 떨어진 곳에 마련된 무안스포츠파크 합동 분향소로 자리를 옮겨 헌화와 분향을 하는 것으로 애도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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