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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2024 미증시 종목 리뷰-③] 애플 30% 급등, 시총 4조달러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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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애플 로고와 아이폰 2021.05.24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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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 붐이 뒤늦게 휴대폰 업계에도 불고 있다.

애플은 물론, 삼성전자 등 세계적 휴대폰 제조사들이 잇달아 AI를 휴대폰에 장착함에 따라 교체 수요가 크게 일 것이란 기대로 주가가 랠리하고 있는 것.

특히 애플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30.07% 급등했다.

특히 지난달 26일 주가가 259달러까지 치솟아 시총이 4조달러에 육박했다. 인류 기업 역사상 최초로 시총 4조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

가장 AI 채택에 적극적이던 휴대폰 업체는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휴대폰에 내장된 새로운 도구 모음인 ‘갤럭시 AI’를 발표하는 등 가장 먼저 AI를 채택했다.

애플은 이보다 훨씬 늦은 지난해 6월에야 이에 동참했다. 애플은 지난해 6월 ‘애플 인텔리전스’를 발표했다.

이 툴은 생성형 AI를 사용해 사용자가 텍스트를 편집하고, 사진을 편집하거나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하도록 돕는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애플의 기존 가상 비서인 ‘시리’를 더 똑똑하게 할 전망이다.

앞서 애플은 연초 부진을 면치 못했었다. 중국 내 경쟁 심화로 인한 아이폰 판매 부진 등으로 고생했었다.

미중 패권전쟁으로 중국에서 애국 소비가 늘며 애플의 아이폰 대신 화웨이폰 등 중국 휴대폰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 애플은 중국 매출 부진을 겪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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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트리폴드폰 메이트XT가 10일 오후 베이징 차오양구 대형 쇼핑몰 솔라나에서 공개되고 있다. 2024.9.10/뉴스1 ⓒ News1 정은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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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신폰인 ‘아이폰 16’도 신통치 않았다. 월가의 유명 증권사인 제프리스가 “아이폰 16에 특별한 것이 없다”며 애플의 투자 등급을 하향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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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머큐어앰베서더 호텔 홍대 내 T팩토리를 찾은 직원이 아이폰 16프로를 살펴보고 있다.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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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던 애플이 최근 들어 아이폰에 AI를 장착해 휴대폰 교체 수요가 폭발할 것이란 기대로 연일 랠리하고 있다.

미국의 유명 증권사 웨드부시의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애플 목표가를 325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팀 쿡이 이끄는 애플이 2025년에 성장의 황금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애플의 주가는 250달러다. 지금보다 30% 더 상승할 수 있다는 얘기다.

아이브스는 "우리는 애플이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생각한다"며 "AI 기반 아이폰 업그레이드로 애플 주가가 상승 모멘텀을 잡았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애플이 랠리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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