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 원치 않을 경우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 예정”
임영웅. 물고기뮤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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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제주항공 참사에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해 콘서트와 시상식 등 각종 연계계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된 가운데 가수 임영웅이 단독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혀 논란이다. 가수 이승철이 1월 4일 예정된 콘서트를 제주항공 참사로 인한 국가애도 기간을 이유로 3월 22일로 연기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2일 가수 임영웅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지난해 12월 31일 공지를 통해 제주항공 참사에 애도를 표하며 팬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물고기뮤직은 “최근 안타까운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과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아울러 슬픔 속에 계신 모든 분과 함께 아픔을 진심으로 통감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팬분들과 공연 준비에 참여한 모든 스태프와 관계자분들과의 소중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심 끝에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연이 진정성 있는 위로와 희망의 순간이 될 수 있도록 보다 무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이 어려운 시간을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임영웅은 지난해 12월 27일부터 29일, 오는 1월 2일부터 4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임영웅 리사이틀’((RE:CITAL)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해당 콘서트는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예정이다.
소속사는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하겠지만 관람을 원치 않는 예매자의 경우 취소 수수료없이 전액 환불할 계획이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해 12월 29일 단독 콘서트를 진행하면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관해 언급했다. 임영웅은 “비행기 사고로 소중한 생명이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깊은 슬픔을 느끼면서 희생자분들, 그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애도하는 마음을 보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9시7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활주로로 동체 착륙을 시도하는 도중 추락했다. 항공기 기체가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며 불길에 휩싸였으며 승객 가운데 남녀 승무원 2명을 제외한 나머지 탑승자 179명 전원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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