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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제약·바이오사들 “어렵지만 신약개발·시장확대 등 도전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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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한미·대웅 등 시무식 갖고 새출발 다짐
제약·바이오 회사들이 올 한 해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신약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장을 향한 도전을 계속한다. 업계는 대체로 이런 기조의 신년 시무식을 열고 새출발을 다짐했다.

유한양행은 2일 시무식에서 기업비전 ‘Great & Global’(위대하게 세계로) 달성을 위해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창조하는 한 해를 만들 것을 결의했다.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는 “올해 경영환경 역시 퍼펙트스톰, 즉 경제 혼합위기가 예상되는 만큼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불확실성을 타개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욱 뛰어난 성장을 이루자”고 당부했다. 이어 “수익구조 안정화와 함께 신약개발 등 핵심과제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과를 조기 창출하고, 확보된 재원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구조를 확립하자”고도 했다.

한미그룹도 전열을 재정비해 글로벌 시장으로 힘차게 전진할 것을 다짐했다.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은 “창조적 혁신과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미래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디자”며 “올해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해로, 허물을 벗고 새롭게 태어나 더욱 크게 성장하는 지혜로운 뱀과 같이 옛 껍질을 탈피하고 글로벌로 힘차게 날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미의 도전과 헌신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도 했다.

대웅제약은 올해 한 품목당 매출 1조원이란 ‘1품1조’ 목표를 제시했다. 2024년엔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웅제약 박성수 대표는 올해 ▷혁신신약 개발 통한 글로벌 리더 도약 ▷1품1조 글로벌 신약 육성 등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품 1조는 매출목표를 넘어 K-제약·바이오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인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나보타, 펙수클루, 엔블로 3대 혁신 신약을 중심으로 개별 매출 1조원을 달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일동제약그룹은 올해 경영지표를 ‘ID4.0, 경쟁우위 성과 창출’로 설정했다. 2대 경영방침으로 ▷매출 및 수익 성과창출 ▷새 성장동력 확보와 지속가능 사업체계 구축을 내걸었다.

지주사인 일동홀딩스 박대창 대표(부회장)는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R&D분야에서 P-CAB 신약 후보물질 기술수출에 성공하는 등 저력을 발휘했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2025년을 ‘이기는’ 한 해로 만들자”고 주문했다.

SK바이오팜은 연구개발 기능의 글로벌화를 통한 글로벌 빅 바이오텍으로 도약을 천명했다.

SK바이오팜 이동훈 대표는 “강인하면서도 유연한 조직을 바탕으로 압축적이고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겠다”며 “2025년은 지난 몇 년간의 변화와 도전을 하나로 결집해 더욱 크고 담대한 도약을 이루는 해가 돼야 한다”고 했다.

유유제약도 신약개발과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2025년 과제로 내걸었다. 유유제약 박노용 대표는 “올해는 제조경쟁력 강화 등 회사 내재가치 상승과 새 성장동력 발굴을 추진할 것”이라며 “변화와 도전을 결집해 더욱 크고 담대한 도약을 이루는 해가 되게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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