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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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G전자 SK그룹이 'CES 2025'에서 인공지능(AI) 주도권 경쟁에 나섰다. 'AI 시대 삶의 변화'를 이끌 각 사의 설루션을 공개한다.

삼성전자 LG전자 SK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CES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다. 매년 1월에 개최한다. 한 해의 ICT 흐름과 경쟁 구도를 엿볼 수 있는 자리다.

각 사는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 전시관을 차렸다.

삼성전자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참가한다/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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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시관 주제는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다. 초개인화한 'AI 홈'을 제안한다. 삼성전자의 AI와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스마트싱스'를 통해 주거 형태와 삶의 방식과 관계없이 개인화한 설루션을 제시한다.

삼성전자는 AI 홈을 5개 유형으로 구분했다. 효율적인 집 건강을 챙겨주는 집 사랑하는 가족을 돌볼 수 있는 집 생산성을 높여주는 집 새로운 경험을 보여주는 집이다. 각 특성에 맞춰 삼성전자 TV 가전 PC 스마트폰 착용형(웨어러블) 기기와 스마트싱스의 연계를 경험할 수 있다.

LG전자 전시관 주제는 '공감지능과 함께하는 일상의 라이프스 굿(Life's Good 24/7 with Affectionate Intelligence)'다. LG전자는 AI를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규정했다.

LG전자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참가한다/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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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 700여장을 이어 붙인 키네틱(실제 움직이는 형태의 작품) 조형물을 설치했다. 가로 10.4미터(m) 세로 5.2m 규모다. 떠오르는 해를 구현한 반원 형태다. LG전자 제품과 서비스로 달라질 고객의 일상을 제안한다. 77인치 'LG 시그니처 올레드T' 28대와 샹들리에로 미디어아트도 구현했다. 선이 없고 투명한 올레드T의 특징을 이용했다. 97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레드TV와 LED 사이니지로 만든 동굴 형태 공간도 눈길을 끈다. 스마트TV 플랫폼 '웹운영체제(OS)' 생태계를 강조했다.

SK는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C SK엔무브 4개 회사가 공동 전시관을 꾸렸다. 주제는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Innovative AI, Sustainable Tomorrow)'이다. AI 데이터센터(DC) AI 서비스 AI 에코시스템 등 AI 사업 비전을 구체화했다.

AIDC 구역은 SK텔레콤 AIDC를 형상화한 LED 기둥을 중심으로 SK의 AI 설루션(에너지·AI·운영·보안)을 안내한다. AI 서비스 구역은 글로벌 퍼스널 AI 에이전트(GPAA) AI 미디어 스튜디오 등이 중심이다. SK텔레콤은 AI 에이전트 '에스터'를 준비 중이다. 올해 상용화 예정이다. AI 에코시스템 구역은 AI 협력사 가우스랩스 람다 앤트로픽 퍼플렉시티 펭귄솔루션스 5개사 설루션과 협업 프로그램을 배치했다.

SK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참가한다/사진=S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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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등 주요 경영진이 CES 2025를 찾았다. 삼성전자는 한종희 대표와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 등이 나섰다. LG전자는 조주완 대표와 류재철 홈어플라이언스설루션(HS)사업본부장 박형세 미디어엔터테인먼트설루션(MS)사업본부장 은석현 차량용설루션(VS)사업본부장 등이 출동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영수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을 단장으로 'CES 2025 정책조사단'을 구성했다. 현지에서 간담회를 여는 등 국내 기업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 역할을 할 방침이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베네시안 엑스포 유레카파크에서 스타트업 전시관도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C랩 전시관'을 차렸다. C랩은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C랩 인사이드 2개 C랩 스핀오프 1개 C랩 아웃사이드 12개 총 15개사가 기회를 잡았다.

LG전자는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가 이끈다. 헬스테크 클린테크 인공지능(AI) 오픈이노베이션 분야 9개사를 초대했다.

윤상호 기자 crow@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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