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8 (수)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단독]경찰, ‘사회복무 부실 근무’ 송민호 통신내역 확보···“조만간 소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찰이 사회복무요원 부실 복무 의혹이 제기된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씨에 대한 통신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2일 집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조만간 송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6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서울서부지법으로부터 송씨의 개인 휴대전화 내역에 대한 통신영장(통신사실 확인자료 제공요청)을 발부받아 통화 내역 확보에 나섰다. 경찰은 통신 내역을 분석해 송씨의 복무 내역이 병역법에 위반되는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조만간 송씨를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송씨가) 아직 조사를 받지 않았지만, (자료) 분석이 끝나면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달 23일 병무청으로부터 수사의뢰를 받아 같은 날 송씨를 입건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송씨가 근무헀던 마포구의 주민편익시설을 압수수색해 폐쇄회로(CC)TV 영상 자료 등을 확보했다.

송씨는 근무지인 마포 주민편익시설에서 출근부에 서명만 하고 제대로 일을 하지 않았다는 등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달 18일에는 ‘사회복무요원 복무 과정에서 상습 출근 조작 의혹이 제기된 송민호와 마포주민편익시설 책임자 A씨 등을 철저히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민원이 국민신문고에 접수됐다.

송씨는 2023년 3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다가 지난달 23일 소집이 해제됐다. 병무청은 송씨의 복무 태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면 소집이 해제됐어도 문제가 있었던 기간 만큼 재복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권정혁 기자 kjh0516@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계엄, 시작과 끝은? 윤석열 ‘내란 사건’ 일지 완벽 정리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