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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尹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찬성 54% vs 44%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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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수사]

조선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본인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뒤 한남동 관저에서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2024.12.1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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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에너지경제신문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 시도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체포 찬성’이 54.4%, ‘체포 반대’가 44.5%로 8일 나타났다. 일주일여 전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MBC 조사 때는 체포 찬성 64%, 반대 32%였다. 조사 회사와 방법 등에 차이가 있지만 윤 대통령 체포 문제를 둘러싼 찬반 여론 추세에 변화 움직임이 있는 것 같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일 전국 18세 이상 511명에게 윤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물었다.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진 이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3%p)에서 ‘내란죄 혐의를 받고 있으므로 신속히 체포해야 한다’는 응답은 47.6%, ‘수사 주체와 절차 논란 등을 보완한 후 체포 영장을 집행해야 한다’는 응답은 6.7%로 ‘체포 찬성’은 54.4%였다. 반면 ‘비상계엄은 정당한 통치행위이므로 체포 영장을 철회해야 한다’는 31.9%, ‘방어권 보장 및 무죄 추정 원칙에 따라 불구속 수사해야 한다’는 12.5%로 ‘체포 반대’는 44.5%로 집계됐다. 체포 찬성이 반대보다 9.9%p 높았다.

지난달 29~30일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MBC 의뢰로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체포 찬성이 반대의 두 배였다. 전화면접 방식(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p)으로 한 이 조사에선 ‘공조수사본부가 수사에 제대로 응하지 않는 윤 대통령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응답자의 64%는 ‘즉각 체포 구속 수사해야 한다’, 32%는 ‘충분한 방어권을 보장해줘야 한다’고 답했다. 조원씨앤아이·스트레이트뉴스가 지난달 14~16일 2002명을 대상으로 ARS 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2.2%p)한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 즉시 체포’에 찬성은 71.5%, 반대는 26.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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