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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전남친 동거‧빚투’ 논란 배우 김지영, 2년 만에 입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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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14년 MBC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장비단 역을 맡았던 김지영. /MBC, 김지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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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아역 출신 배우 김지영(19)이 전 남자친구의 빚투 폭로와 관련해 2년 만에 입장을 밝혔다.

김지영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3년 1월에 있었던 저의 개인적인 일과 관련된 소식과 근황을 전한다”며 “사건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부모님과 상의 후 법적 절차를 성실히 진행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시 미성년자였던 관계로 정확한 판결문과 처분 결과는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담당 변호사를 통해 알게 됐다”며 “이러한 법적 이유로 인해 자세한 내용과 결과를 공개할 수 없는 점,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달라”고 했다.

김지영은 “결과를 떠나 저로 인해 실망감과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후 저는 저 자신을 되돌아보고 성찰하며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그는 “어린 나이에 시작된 배우 생활로 인한 부담감과 개인적인 어려움, 불안감이 쌓이면서 많이 방황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던 것 역시 사실”이라며 “미성숙한 판단과 행동으로 실망을 안겨드린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김지영은 배우 복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안 좋은 일에 연루되어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제가 얼마나 연기를 사랑했는지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다”며 “올해 성년이 된 만큼 한층 더 책임감 있는 배우로 성장하겠다”고 했다.

앞서 김지영은 전 남자친구였던 A씨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A씨는 2023년 1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6개월 고민하고 올린다. 동거했었다”며 “친구(김지영)가 가정폭력을 당해서 집에 빚이 몇억 있는데 저희 어머니, 아버지가 빚내서 자취방 잡아줬다. 월세도 물론 저희 부모님이 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느 날 집을 나가 잠적하더니 다른 사람과 사귀고 있다며 연락하지 말라고 하더라. 김지영이 쓴 돈 다 합치면 수천만 원은 될 것”이라며 “죽어도 이 돈을 받아야겠다”고 했다.

엠넷 서바이벌 예능 ‘고등래퍼4′ 출신 이상재 또한 빌려준 돈을 받지 못했다면서 김지영의 인스타그램에 “내 돈으로 바다 갔냐”, “돈 갚아” 등의 댓글을 남겨 논란은 더욱 커졌다.

김지영은 당시 “이번 일로 실망감과 혼란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 전한다”며 “현재 부모님과 법적으로 자문받으며 대응하는 준비 과정에 있다. 다른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추후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했었다.

2005년생인 김지영은 2012년 SBS 드라마 ‘내 인생의 단비’로 데뷔했다. 2014년 MBC ‘왔다! 장보리’에서 장보리(이유리)의 딸 장비단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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