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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2 (금)

    이슈 세계 속의 북한

    “김정은의 선물”… 우크라 전선에 등장한 北 170㎜ 자주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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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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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투 현장에 배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의 자주포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블로거 엑사일노바 플러스는 7일(현지 시각)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군인이 북한의 170㎜ 자주포가 전선에 배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첫 영상을 공개했다”며 북한의 M1989 자주포가 전선에 배치된 영상을 올렸다.

    영상을 보면, 러시아 군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김정은이 우리에게 북한의 포를 선물했다”며 자주포 전체 모습을 비춘다. 자주포 측면에는 H-2200이라는 표식이 적혀 있다.

    조선일보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블로거 엑사일노바 플러스가 7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투 현장에 배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의 자주포 영상을 공개했다. /텔레그램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영상에 등장한 M1989 자주포는 북한이 기존에 사용하던 M1978 자주포에 새로운 차체를 결합한 대구경 장거리 자주포다.

    앞서 러시아에서 북한제 자주포가 운송되는 장면이 두 차례 포착된 바 있다. 작년 11월 러시아 중부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M1989 자주포가 목격됐다는 주장과 함께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확산했고, 지난달에는 북한제 자주포가 러시아 화물 열차에 실려 운송되는 모습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를 두고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는 장기간 전쟁으로 포와 포탄이 부족해진 러시아가 북한제 무기를 대거 공급받으면서 북한에 대한 무기 의존을 더욱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군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약 2000대의 자주포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800대가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파괴됐으며, 수백 대는 포신 손상 등으로 전투에 투입이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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