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할리우드 특사로 지명한 존 보이트, 멜 깁슨, 실베스터 스탤론(왼쪽부터). /조선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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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7일 유명 할리우드 배우 3명을 할리우드 특사로 지명했다.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글을 올리고 “존 보이트(Jon Voight), 멜 깁슨(Mel Gibson), 그리고 실베스터 스탤론(Sylvester Stallone)이 매우 위대한 동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소인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의 특별 대사로 임명되었음을 발표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들은 제가 지정한 특별 사절로서, 지난 4년 동안 외국으로 많은 비즈니스를 빼앗긴 할리우드를 다시 가져와, 더 크고, 더 훌륭하며,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만들기 위해 조언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는 또 “이 세 명의 매우 재능 있는 분들은 저의 눈과 귀가 되어주실 것이며, 그들의 제안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이로써 할리우드는 미국 그 자체처럼 다시 한 번 ‘황금시대’를 맞이할 것”이라고 했다.
미 언론들은 이 세 명의 할리우드 특사들이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할지는 아직 알려진 게 없다고 보도했다. 세 명의 배우들은 그간 트럼프를 공개적으로 지지해 왔다. 할리우드 유명 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부친인 존 보이트는 “트럼프는 에이브러햄 링컨 이후 최고의 대통령”이라고 해왔고, 실베스터 스탤론은 트럼프의 개인 리조트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의 단골 손님으로 알려져 있다. 멜 깁슨 역시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지지를 밝히고 대선 상대였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울타리 기둥 수준의 지능”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워싱턴=박국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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