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중독 의심 증상으로 치료 받다 사망
[뉴델리=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의 한 인구 밀집 지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훈증 소독 연기 자욱한 거리를 지나고 있다. 기사 본문과는 무관한 사진. 2021.1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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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스리랑카에 있는 한 호스텔에서 빈대 퇴치를 위해 훈증 소독을 한 후 여성 관광객 2명이 숨졌다.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 있는 미라클 콜롬보 시티 호스텔에 머물고 있던 관광객 영국인 에보니 매킨토시(24)와 독일 출신 나딘 라구스(26)가 살충제 중독 의심 증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앞서 호스텔 측은 빈대를 퇴치하기 위해 여성들이 머물던 호스텔 객실에 살충제를 살포했다고 전했다.
이후 두 여성은 호흡곤란과 함께 구토,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제주=뉴시스] 제주 서귀포시 한 자연휴양림 내 숙박시설에서 발견된 빈대. (사진=제주도 제공) 2024.02.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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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경찰은 "두 여성이 살충제 중독 탓에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사망자 가족들이 도착하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국 외무·영연방 및 개발부 대변인은 "우리는 스리랑카에서 사망한 영국 여성의 가족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지 당국과 연락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사망자 매킨토시의 가족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매킨토시는 지난달 28일 런던에서 스리랑카로 날아갔다. 남아시아 전역을 여행하는 꿈을 갖고 있었다"며 "그런데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사실이 아니길 기도하고 기도했다.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s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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