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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이슈 윤석열 정부

    명태균 “윤석열·김건희 부부, 김영선 말고도 與 인사 공천 개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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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과 관계도 진술

    “7차례 만났다”

    “유리한 여론조사 요구”

    윤석열 대통령 및 김건희 여사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외에도 다른 여권 인사에 대한 국회의원 선거 공천에 개입했다고 명태균씨가 주장했다.

    세계일보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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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명 씨는 전날(26일) 변호인 접견에서 이 같은 주장을 내놨다. 해당 의원은 실제 당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관계도 검찰에 구체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을 통해 알려진 4차례 만남 이외에도 오 시장과 3차례 만남이 더 있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고 한다.

    명 씨는 오 시장 측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과의 서울시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여론조사를 요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이에 명 씨는 ARS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당원 여부를 먼저 물은 뒤 전화를 거절한 비(非)당원을 조사해 비교적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오 시장의 선호도를 올리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한다.

    또 명 씨는 가중치를 넣으면 더 극적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하면서도 '방법론적인 얘기'라고 했지만, 오 시장 측이 실제로 조사를 실행해달라고 했다는 게 명 씨의 주장이다.

    오 시장은 명 씨가 실소유했다고 의심되는 미래한국연구소에 여론조사를 의뢰하고 측근인 김한정 씨를 통해 3300만 원의 조사비를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오 시장은 명 씨와 김 씨 사이 벌어진 일은 자신과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창원지검에서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여론조사 관련 고발 사건 등을 넘겨받은 뒤 처음으로 명 씨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28일에도 명 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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