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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윤석열 정부

    조국혁신당, ‘윤석열 석방’에 “검찰의 시대는 오늘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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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8일 서울 안국동 사거리에서 열린 ‘야5당 공동 내란종식·민주헌정수호를 위한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 등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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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이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을 받아들여 윤 대통령이 석방된 8일 조국혁신당은 “심우정 검찰총장을 비롯한 검찰 지휘부를 탄핵하고 검찰을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선민 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저녁 8시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오늘 검찰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석방했다. 알량한 이유를 댔지만, 핑계이자 잠꼬대다”라고 비판했다. 김 대행은 “검찰은 가장 극적인 형식으로 윤석열을 풀어줬다”며 “윤석열 지지자들을 고취하고 헌법재판소에 영향을 끼치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행은 야권에 세 가지를 제안했다. 그는 “심우정 총장은 윤석열을 석방함으로써 내란세력을 옹호하려는 그랜드 플랜을 자백한 것”이라며 “심 총장을 탄핵하고 대검찰청 지휘부 전원,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내란 특검을 처리해 향후 수사권 시비를 차단하자”며 “검찰 내란옹호 특검, 명태균 특검도 처리하자”고 했다. 김 대행은 이어 “오늘로 검찰의 시대는 종언했다”며 “검찰개혁 4법을 처리해 검찰을 해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법원을 향해 “윤석열을 직권 구속하라”고도 주장했다. 윤 대통령이 증거 인멸과 회유에 나설 수 있는 만큼, “법원이 그의 신병을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헌법재판소에는 “흔들리지 말고 윤석열 파면을 결정하라”고 촉구했다



    황운하 혁신당 원내대표 역시 의총에서 “정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보면, 심우정은 윤석열의 석방 기획에 관여하고 실행에 옮긴 주범으로 의심이 된다”며 “그게 아니라면 검찰총장으로서는 도무지 부적합한 무능과 무지로, 내란 수괴의 구속기소를 유지하지 못한 책임을 져야 한다. 어떤 판단이 됐건 심우정 총장 탄핵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정혜경 진보당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내어 “내란 수괴 졸개, 심우정 검찰총장의 책임을 묻고, 검찰 권력을 반드시 해체하겠다”고 밝혔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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