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전체 농가에 보급 완료…전 두수 대상 공수의와 농장주 자가 접종 총력

구제역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강진원 군수.(왼쪽)/사진제공=강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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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이 지난 14일 영암군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강진군은 지난 14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 운영하고 축산관계자 모임 금지, 가축시장 잠정 폐쇄 조치(상황 해제때까지)했다. 또한 전 농가 단체에 방역 수칙 안내 문자를 매일 발송하고 농장 자체 소독 및 예찰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강진 관내에 1106호 농가에서 우제류 약 6만7000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한육우 1014호, 젖소 2호, 돼지 10호, 염소 75호, 사슴 5호 등이다.

특히 구제역 '조기 백신 접종이 최선의 예방책이다'란 기조로 즉시 구제역 백신을 확보해 농가에 공급을 완료했고 전 두수를 대상으로 공수의 및 자가 접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진군은 구제역 확산 차단을 위해 공동방제단 소독 차량 10대를 동원해 우제류 농장 입구, 도로 및 영암 인근 지역인 성전면, 작천면, 옴천면 등 3개 면에 긴급 방역 조치하는 한편, 하루 두 차례에 걸쳐 주요 출입 도로에서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구제역 청정지역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농가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농가 스스로 철저한 자체 소독을 진행하고, 농가 간 이동을 제한, 백신 접종을 반드시 완료해 우리의 자산을 지켜내자"고 말했다.

강진(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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