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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1 (금)

“한 번도 정산 받은 적 없어”… ‘수익 0원’ 고백한 6년 차 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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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글로우 멤버 왕이런.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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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버글로우’ 중국인 멤버 왕이런(25)이 데뷔 후 6년째 수입이 없다고 고백했다.

왕이런은 18일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팬들과 대화하던 중 “무대를 굉장히 좋아하지만 어떻게 보면 수입이 제로”라며 “데뷔 후 지금까지 한 번도 정산받은 적 없는 급여 0원 근로자”라고 말했다.

이어 “이 직업을 그만두고 싶지는 않다”며 “투어 공연은 팬들에게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하는 거다. 새로운 곡이나 무대를 보여드리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포에버(팬덤명)를 만날 수 있고 무대에 설 기회도 있어 괜찮다”고 덧붙였다.

에버글로우는 한국 지사를 둔 중국 연예기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소속 6인조 걸 그룹이다. 2019년 데뷔해 ‘아디오스’ ‘던던’ ‘좀비’ 등의 곡을 발표했다. 왕이런은 엠넷 경연 프로그램 ‘프로듀스48’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고, 당시 비주얼 센터 1위에 뽑힐 만큼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왕이런은 한때 여러 논란을 빚기도 했다. 과거 2020년 중국 팬 과의 화상 팬 미팅에서 “나는 대한민국에서 우리 중국 문화를 선전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공식 카페 프로필 사진을 오성홍기로 바꿨다가 구설에 오른 바 있다.

2022년 1월엔 한국에서 열린 팬 사인회 도중 한국식 큰절을 하는 멤버들 사이 혼자 중국식 인사를 했었다. 일부 대중의 싸늘한 반응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이 한국을 비하하는 댓글을 쏟아내 재차 논란을 불렀다. 같은 해 8월에도 개인 웨이보에 하나의 중국을 지지한다는 글을 올렸었다.

[문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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