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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6만5천마리 살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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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면 산란계 농장서 H5형 확인…시 "추가 확산 방지 총력"

조류인플루엔자 긴급 방역.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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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지난 19일 전의면의 한 산란계(産卵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된 농가는 산란계 6만 5천마리를 사육하는 곳으로, 이 농가는 지난 19일 오전 8시쯤 사육 중인 닭의 폐사 수가 10마리에서 300마리로 급격히 증가하면서 시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농장 주변 반경 10㎞ 이내에는 가금농가 16곳에서 총 240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발생농장에 대한 출입통제와 산란계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으며, 방역대내 가금농장에 대해서는 이동제한 명령을 발령했다.

또 가금농가 방역수칙 홍보 및 예찰 강화를 비롯해 광역방제기, 살수차 등을 총동원한 소독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가금농가 전담관제 강화 등을 통해 추가 확산 방지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안병철 동물정책과장은 "AI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외부인·차량 통제 등 방역대책을 추진해 전염병 유입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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