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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따면 10명 중 7명은 취직”...웬만하면 대접받는다는 자격증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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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격증, 취업률과 선호도 달라
    전기산업기사 취업률 74%
    개인 특성 맞는 취업전략 필요


    매일경제

    비어있는 취업계시판 서울의 한 대학교 2025.02.21 [이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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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률이 높은 국가기술자격과 선호도가 높은 자격이 달라 개인 특성에 맞는 ‘취업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2023년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74만명 중 미취업자 44만5000명의 절반 정도가 1년 이내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격취득자와 미취득자의 취업률 차이는 7.9%포인트에 달했다.

    가장 인기가 많은 국가기술자격은 컴퓨터활용능력, 지게차운전기능사, 산업안전기사, 굴착기운전기능사, 전기기능사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취득인원이 1000명 초과한 자격 중 취업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전기산업기사(73.9%), 산림기능사(71.9%), 산업위생관리기사(71.5%)로 나타났다.

    취득인원 1000명 이하 200명 초과인 종목은 에너지관리산업기사(79.4%)와 공조냉동기계산업기사(76.9%)의 취업률이 높았다.

    취득인원이 200명 이하인 종목 중에서는 승강기기사(82.1%) 및 생산자동화산업기사(81.1%)의 취업률이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 성별에 따라서도 취업률이 높은 자격에 차이가 있었다. 청년층은 기계정비산업기사(67.5%), 전기산업기사(64.3%), 산업위생관리기사(61.2%) 순으로 분석됐다. 고령층에서는 전기기능사(58.1%), 한식조리기능사(54.3%), 조경기능사(50.3%) 순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 취득자의 취업률이 높은 자격은 기계정비산업기사(67.0%), 전기산업기사(66.9%), 공조냉동기계기능사(57.9%)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웹디자인기능사(57.8%), 컴퓨터활용능력2급(53.3%), 직업상담사2급(51.5%) 자격의 취업률이 높게 집계됐다.

    임영미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국민들은 다양한 목적으로 자격을 취득하고 있어 많이 취득하는 자격과 취업이 잘 되는 자격에 다소 차이가 나타났다“며 ”이번 분석 결과는 취업을 목적으로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는 구직자들이 취업에 유리한 자격을 선택하여 취업 경쟁력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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