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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인스턴트 커피 브랜드 모카골드가 올해로 탄생 36주년을 맞았다. 1988년 첫선을 보인 이후, 오랜 시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모카골드는 한국인의 커피 문화에 깊이 자리 잡으며 변함없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1초에 180개 판매, 국민커피의 위상

1989년 탄생한 맥심 모카골드는 현재 국내 커피믹스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최근 1년간 누적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스틱 기준으로 약 57억 개가 팔려 1초당 약 180개가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높은 판매량은 맥심 모카골드가 한국인의 일상에 깊이 스며든 국민 커피라는 점을 다시금 입증하는 결과라고 사측은 소개했다.

세계 최초 커피믹스부터 맥심 모카골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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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심 모카골드가 출시되기 13년 전인 1976년, 동서식품은 세계 최초로 커피, 프리마, 설탕이 한 번에 담긴 커피믹스를 개발했다. 이는 간편한 커피 음용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혁신적인 제품이었다.

이후 1987년 점차 고급화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해 프리미엄 브랜드로 '맥심 커피믹스'가 등장했고, 1989년에는 부드러운 향과 풍부한 맛을 자랑하는 '맥심 모카골드'가 출시됐다.

맥심 모카골드는 인스턴트 커피, 크리머, 설탕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언제 어디서든지 일관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스틱 형태의 포장 방식을 도입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설탕 조절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소비자들에게 더욱 큰 호응을 얻었다.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는 맥심 모카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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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심 모카골드는 단순히 제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2015년부터 전국 주요 도시에서 진행된 '모카골드 팝업카페'다.

팝업카페는 매년 '다방', '책방', '라디오 방송국' 등 다양한 콘셉트를 적용해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제공했다. 2024년에는 전북 군산에서 '맥심골목'을 운영해 골목 전체를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조성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또한 변화하는 소비자 취향을 반영해 2025년 2월에는 '맥심 모카골드 제로슈거 커피믹스'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설탕 대신 대체 감미료를 사용해 달콤함을 유지하면서도 '제로슈거' 기준을 충족시켜 건강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맥심 모카골드가 오랜 기간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단순히 커피 기술력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커피 한 잔의 여유와 행복'을 전달하려는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제품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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