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휴전 협상이 한창인 러시아에서 푸틴 최측근으로 꼽히는 군부 실세가 북한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때마침 김정은 위원장은 러시아 기술이 투입된 걸로 보이는 '신형 지대공 미사일' 발사 현장을 찾았는데, 군사기술 이전을 비롯한 북한의 이른바 '파병 청구서' 논의가 이뤄질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윤동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동식 발사대에서 쏜 미사일이 먼저 바다 위를 날아가던 순항미사일을 요격하자, 차량 내부 모니터로 이를 지켜본 김정은 위원장이 환하게 웃습니다.
북한 미사일총국은 최신형 지대공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위원장은) 자랑할만한 전투적 성능을 갖춘 또하나의 중요방어체계를 우리 군대에 장비시키게 된다고 하시면서…."
현재 북한은 수호이 계열 전투기 70여기와 미그 계열 500여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우리 군의 KF-16과 동급인 4세대 전투기는 40여기에 불과합니다.
고가의 전투기 도입이 어려운 북한은 러시아의 지대공 미사일시스템 S-400을 기반으로 방공 미사일을 개발중인데, 시험발사에 성공한 미사일을 요충지에 집중 배치할 경우, 미 전략폭격기와 우리 전투기의 공중작전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김대영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연구위원
"2017년 원산 앞바다까지 B-1B 폭격기가 북상했을 때 손도 못 쓰고 지켜봤다면 이제는 공중전력에 대한 카운터 펀치를 갖게 된 셈…."
시험발사 성공을 선전한 날, 러시아 국방장관 출신인 세르게이 쇼이구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지난해 9월 이후 반년 만에 북한을 찾았습니다.
박정천 / 北 노동당 군정지도부장
"쇼이구 서기장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연방 안전이사회 대표단의 우리나라 방문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쇼이구는 김정은과 2시간 동안 만나 푸틴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는데, 북한군 3차 파병을 비롯해 군사기술 이전과 같은 핵심 사안이 논의됐을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 일정 조율도 이뤄질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윤동빈 기자(ydb@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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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협상이 한창인 러시아에서 푸틴 최측근으로 꼽히는 군부 실세가 북한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때마침 김정은 위원장은 러시아 기술이 투입된 걸로 보이는 '신형 지대공 미사일' 발사 현장을 찾았는데, 군사기술 이전을 비롯한 북한의 이른바 '파병 청구서' 논의가 이뤄질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윤동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동식 발사대에서 쏜 미사일이 먼저 바다 위를 날아가던 순항미사일을 요격하자, 차량 내부 모니터로 이를 지켜본 김정은 위원장이 환하게 웃습니다.
북한 미사일총국은 최신형 지대공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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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은) 자랑할만한 전투적 성능을 갖춘 또하나의 중요방어체계를 우리 군대에 장비시키게 된다고 하시면서…."
현재 북한은 수호이 계열 전투기 70여기와 미그 계열 500여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우리 군의 KF-16과 동급인 4세대 전투기는 40여기에 불과합니다.
김대영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연구위원
"2017년 원산 앞바다까지 B-1B 폭격기가 북상했을 때 손도 못 쓰고 지켜봤다면 이제는 공중전력에 대한 카운터 펀치를 갖게 된 셈…."
시험발사 성공을 선전한 날, 러시아 국방장관 출신인 세르게이 쇼이구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지난해 9월 이후 반년 만에 북한을 찾았습니다.
박정천 / 北 노동당 군정지도부장
"쇼이구 서기장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연방 안전이사회 대표단의 우리나라 방문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 일정 조율도 이뤄질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윤동빈 기자(ydb@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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