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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7 (목)

옥천 주불 진화…산청·김해·의성·울주 산불 여전히 진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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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뉴스1) 공정식 기자 = 23일 오후 어둠이 짙게 깔린 경북 의성군 의성읍 업리 동사곡지(저수지) 뒤편 야산에 거대한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 2025.3.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의성=뉴스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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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을 제외한 경남 산청·김해,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에 발생한 중·대형 산불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진압률은 △경남 산청 71% △경남 김해 96% △경북 의성 60% △울산 울주 72%이고, 이날 오후 8시쯤 충북 옥천은 주불이 진화됐다.

5개 지역에 발생한 산불로 7778.61ha의 산림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2022년 3월 동해안 산불(2만523㏊) 이후 최대 규모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 의성이 6078ha로 피해가 가장 컸고 경남 산청이 1379ha, 울산 울주가 192ha, 경남 김해가 90ha, 충북 옥천이 39.61ha로 나타났다.

경남 산청·경북 의성·울산 울주는 산불 대응3단계, 경남 김해는 2단계로 대응 중이다. 현재까지 총 8819명의 인력이 동원됐고 피해 면적이 가장 넓은 의성에 4600여명이 투입됐다. 또 111대의 헬기가 투입돼 산불을 진압중이다.

지금까지 발생한 인명피해는 사망 4명·중상 5명·경상 1명 등 총 10명으로 산불 진화대 8명, 공무원 1명, 주민 1명 등으로 확인됐다. 또 산청 316명·의성 1554명·울주 118명 등 총 1988명이 대피했고 경남 산청에서 주택 16동, 경북 의성에서 주택 74동 등 총 90동이 전소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정부는 임시주거시설 제공 등 응급구호 및 심리 회복 지원활동 전개하고 주택 피해 이재민 조기 주거 안정화 대책을 추진한다. 또 구호 물품(응급구호세트·담요 등)와 급식을 제공하고, 재난심리상담부스를 운영 중이다. 또 경남 산청군에 구호사업비 5000만원을 교부해 임시 주거용 조립주택 등 긴급 주거지원을 준비할 계획이다.

김온유 기자 on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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