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지자 “'이 대표 올려치기' 당장 삭제 … 권성동은 스토커”
/사진=국민의힘, 온라인 커뮤니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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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하기 위해 ‘망언집’을 냈다가 예상치 못한 반응에 난감해졌다.
민주당과 이 대표 지지자들이 모이는 온라인커뮤니티엔 '망언집'이 아니라 이 대표의 '명언집'이라고 반색한데 반해 여당 쪽에선 ‘빨리 삭제하라’는 불만이 폭주했다.
이 과정에서 책자를 내놓는데 앞장 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 대표의 인연까지 소환됐다.
관련 책은 이 대표의 138가지 발언을 9가지 항목별로 구분, 정리했다. 국민의힘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PDF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망언집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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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망언집이 나온 뒤 예상치 못한 반응이 나왔다. 제목에 맞게 '망언'이라며 내세운 발언들이 망언이 아니라고 대신 해명해 주거나 설명해 줘서다.
또 이 대표를 '친중'으로 비판하는데 사용한 '이재명 중국에 셰셰' 발언을 두고도 "우리가 양안 문제에 왜 개입하냐? 중국과 대만 문제가 어떻게 되든 우리는 우리 잘 살면 되는 것 아닌가"라는 발언 내용을 덧붙였다.
이에 이 대표 지지자들은 “명언집 아니냐”, "국힘이 이 대표 명언집 만들어줬다" 등의 평가는 물론 명언집 표지를 만들어 올리면서 뜨겁게 반응하고 있다.
권 원내대표와 이 대표의 중앙대 법대 선후배 관계를 떠올리며 "권 원내대표가 보이지 않는 민주당원"이라는 평가도 내놨다.
반대로 여당 지지자들이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이재명 올려치기”라거나 “망언집을 삭제하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권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이재명의 오래된 팬이면 속으로만 해라" 등 날선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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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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