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소득 3분위 가구 흑자액 추이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중산층으로 분류되는 소득 상위 40∼60% 가구의 여윳돈이 3분기 연속 줄면서 5년 만에 다시 70만원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소득 3분위(상위 40∼60%) 가구 흑자액(실질)은 1년 전보다 8만8천원 줄어든 65만8천원으로 집계됐다. 0eun@yna.co.kr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파이낸셜뉴스] 소득 상위 40~60% 가구의 여윳돈이 3개 분기 연속 감소하면서 7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가구 소득 증가에도 부동산 구입에 따른 취·등록세, 이자·교육비 등이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소득 상위 40~60% 가구는 통상 '중산층'으로 분류된다.
2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소득 3분위(상위 40∼60%) 가구 흑자액(실질)은 전년동기 대비 8만8000원 줄어든 65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 4·4분기(65만3000원) 이후 5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70만원을 밑돈 것도 5년 만에 처음이다.
3분위 가구 흑자액은 4년전엔 90만원을 넘었다.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후 가파르게 줄고 있다. 지난해 2·4분기 부터 3개 분기 내내 줄며 감소폭도 커졌다.
최빈층인 1분위는 지난해 4·4분기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그 이전 6개 분기는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 2분위와 4분위, 고소득층인 5분위는 지난해 4·4분기 흑자액이 늘었다.
3분위 가구 흑자액 감소세는 보건·교통·교육비 분야 소비지출과 이자·취등록세 등 비소비지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지난해 4·4분기 3분위 가구 비소비지출은 77만7000원으로 1년 전보다 12.8% 늘었다. 가계 소득·지출 통계를 함께 집계하기 시작한 2019년 이후 가장 많고 증가 폭도 최대다.그 중에 이자 비용은 1.2% 늘어난 10만8000원이었다.
부동산 구입에 따른 취·등록세가 늘면서 비경상조세(5만5000원)가 5배 가까이(491.8%) 증가한 점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교육비(14만5000원) 지출은 13.2% 늘었다. 전체 가구의 평균 교육비 증가 폭(0.4%)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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