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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국 동시다발 산불.. 화선 100km 넘으면 못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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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산불 최장 거리 14.7km…02년 청양

의성 산불 21km…미국·호주와 유사한 형태

중부 내륙 가로질러 동해까지 갈 가능성도

화선 100km↑…진화하는 만큼 번지고 있다

진화대원 고령화…교육관도 교육받아야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 대담 : 황정석 (산불방지정책연구소 소장)

앞서도 전해드렸습니다만 경남 산청과 김해, 경북 의성 그리고 울산, 울주 등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 지금 이 순간에도 번지고 있습니다. 이미 축구장 1만여 개 넘는 크기의 면적이 불에 탔고요. 지금도 주불이 안 잡혀서 계속 번져가고 있는 상황 참 걱정입니다. 그러면서 의문이 드는 건 이 4건의 큰 산불이 다 별건이라는 거예요. 서로 상당히 떨어져 있고 연관된 게 아니라는 거예요.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거의 동시에 벌어졌는가 이거 궁금하고요. 그리고 직후부터 대대적인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도 이렇게까지 주불이 안 잡히는 건 왜인가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끝으로 사망자가 발생했어요. 60대 진화대원 세 분하고 30대 공무원 한 분. 소방관이 아닌 이들의 인력 투입은 이거 적절했던 건지, 도대체 진화대원이란 건 어떤 역할을 하는 인력인지 등등 짚어보겠습니다. 지난 토요일부터 현장에 쭉 나가 계신 분이세요. 산불방지정책연구소 황정석 소장 연결을 해보죠. 황 소장님 나와 계십니까?

◆ 황정석> 네, 반갑습니다.

◇ 김현정> 지금은 어디 계십니까?

◆ 황정석> 경북 의성에 있습니다.

◇ 김현정> 의성에 계시는군요. 시시각각 상황이 변하던데 지금 이 시각 상황은 어떤 건가요?

◆ 황정석> 지금 거의 전곡에서 청송 쪽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고요. 전곡이라 하면 안동 길안과 안동 경계선까지 이미 왔고 문제는 오늘 오후에 강풍이 불게 되면 청송 방면으로 또 이동할 가능성도 아주 농후해지고 있습니다.

◇ 김현정> 주불이 안 잡혔다, 일단 주불이 잡혀야 그다음에 잔불 정리하면서 이게 진화에 들어가는 건데 주불도 안 잡혔다는 게 사실이에요?

◆ 황정석> 맞습니다. 그런데 이게 사실 일반적으로 많은 분들이 의성산불이 어떤 의미가 있느냐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우리나라 산불 중에 주불이 최장 거리가 14.7km 그게 2002년 청양산불이었습니다.

◇ 김현정> 14.7km요?

◆ 황정석> 네. 그리고 그다음에 길었던 것이 2022년 울진 산불이 실제 주불이 7km 뒤에 후방불이 2km였고 그래서 9km 정도였고요. 지금 의성산불 같은 경우에는 벌써 21km를 연장하고 있고 그래서 문제는 내륙에서 발생한 산불이 21km 연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사실 미국이나 호주같이 그런 유사한 산불의 형태가 지금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좀 주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김현정> LA산불이 언뜻 지금 기억이 나는데 LA산불 얼마 전에 한 달을 타다가 꺼졌거든요. 어마어마한 산불이었는데 지금 소장님이 걱정하시는 거는 그 LA산불 혹은 호주 같은 곳에서 벌어지는 산불 이 정도가 될까 봐 지금 걱정하신단 말씀이세요.

◆ 황정석> 그렇죠. 그게 보통 우리가 영동 지역에서 나는 산불은 동해 방면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최장 거리가 10km를 넘지 않습니다.

◇ 김현정> 바다가 있으니까요.

◆ 황정석> 그렇죠. 그런데 문제는 중부 내륙 지역에서 나고 특히 고도가 낮은 의성 같은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하면 고도가 낮은 지역일수록 산불의 이동 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지금까지 그런 사례가 나타나지 않아서 이게 막연하게 대응했었던 것인데 문제는 이번 같은 경우에는 의성이라는 지역에서 바다 끝까지도 이 상태라면 진행될 수 있다. 그래서 제가 지금 미국과는 사실 기후 조건으로 봐서는 동일하지 않지만 확산 패턴을 봤을 때는 중부 내륙 지역을 가로질러 동해까지 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면 미국이나 호주 산불과 유사하게 지금 비교하는 겁니다.

◇ 김현정> 그런데 수요일, 목요일 정도에 비 소식이 있긴 있거든요. 그런데 그때까지 그렇게 멀리까지도 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빨리 잡지 못하면.

◆ 황정석> 지금 문제는 뭐냐 하면 화선이 전체적으로 한 100km가 넘습니다. 그런데 제가 12년 동안 산불 현장을 한 600곳을 정밀 분석하고 취재를 했는데 화선이 보통 한 10km 이상이 벌어지면 사실상 우리나라에서 동원 가능한 모든 진화 자원 다 동원한다손 치더라도 진화하는 만큼 번져버립니다.

◇ 김현정> 진화를 해 놓으면 또 그 진화한 만큼 또 번져버린다고요?

◆ 황정석> 한쪽에서는 진화를 하고 있겠죠. 그런데 다른 쪽에서는 진화하는 속도만큼 번지는 문제가 생겨서. 그래서 이게 일정 면적 이상 넘어서게 되면 사실상 국내에서 동원할 수 있는 항공이라든가 지상 자원은 뻔하잖아요. 뻔한데 산불 역시도 움직이는 그런 화재다 보니까 그런 만큼 번져서 사실 진화율이 잡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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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지금 말씀 듣고 보니까 우려했던 것보다 더 우려가 되는데 동해 같은 곳에서 강릉 산불 이런 거 기억해 보면 어쨌든 저쪽은 바다니까 한계가 있는데 이번에는 지금 내륙이다. 이 경상도다, 이게 참 걱정이다. 이 말씀이시고 하루빨리 비가 수요일이 아니라 오늘내일 좀 크게 내렸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지금 큰 불만 하면 4곳이 됐는데 저는 같은 날이길래 이게 튀어서 간 건 줄 알았어요. 그러고 나서 지도를 보니까 꽤 떨어져 있어요. 같은 경상도긴 하지만 꽤 떨어져 있더라고요. 이게 각각 발생한 거라면서요, 독립 사건이라면서요.

◆ 황정석> 네, 그렇습니다. 안 그래도 지금 제가 어제부터 계속해서 기자들 포함 지인분한테 질문을 받는 게 무슨 음모론도 돌고 좀 시끄러운데요. 일단 저는 산청 산불하고 의성산불 현장에서 저도 산불 조사 감식할 수 있는 자격이 있어서 두 곳만 놓고 봤을 때 불이 나면 확산 속도가 굉장히 빠른 위치에서 발생했다는 공통점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문제는 각각 다른 지역에서 발생했지만 발생 지점 또는 발생 원인이 발생 시기가 우연의 일치라고 할까요? 아주 그냥 취약한 장소에서 발생해서 아마 동시에 4건이 대형화가 되지 않았나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하필이면 그 발생한 지점도 상당히 취약한 곳 번져나가기에 쉬운 곳에서 발생한 데다가 거의 동시에 발생했다는 점 이런 게 하여튼 참 설상가상 엎친 데 덮친 격이다, 그 말씀이시네요.

◆ 황정석> 네.

◇ 김현정> 그런데 발생 원인은 보니까 어떤 곳에서는 과자 봉지 태우다가 어떤 곳에서는 예초 작업하다가 뭐 다 이게 사람이 잘못한 거예요.

◆ 황정석> 그런데 문제는 사실상 우리가 입산자가 산에 가서 담배꽁초를 잘못 버리거나 또는 주민이 소각 행위를 하거나 이런 것들은 사실 예방 활동을 통해서 충분히 제재할 수 있는 거죠. 그런데 문제는 산청 산불 같은 경우에는 보통 산청이라는 지역은 삼부능선 이하에는 임산물을 재배할 수 있게끔 개간하게 만들어주거든요. 개간지에서 봄철 되면 산나물만 살리고 나머지 잡초들을 제거하는 그런 작업 중에 스파크가 일어나는 것이 불티가 튀어서 옮기는 것 같은 것이 사실 예방으로 될 수 있는 게 아니라 늘상 해오던 작업들이잖아요. 그리고 단지 과자봉지를 태우는 것은 사실상 이거는 굉장히 좀 주의해야 될 부분이 있었던 것이고. 뭐 성묘나 이런 것들은 사실 사람이 충분히 주의를 기울일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문제는 이게 아무런 무의식중에 하던 행동에서 이런 어떤 큰 사고가 일어났었기 때문에 사실 이게 예방 또는 여러 가지 활동으로 제한하기에는 굉장히 사실 어려움이 많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과자 봉지 태우다가 지금 발생한 게 있고 성묘 갔다가 발생한 게 있고 뭐 예초 작업하다 발생한, 하여튼 이게 지금 보니까 원인은 다 있어요. 이거 이런 거라면 지금 예방이 참 어렵다고 하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에 가는 분들은 단단히 이 부분에 대해서 주의를 하셔야 되는 건 아니었나. 너무너무 아쉽습니다.

◆ 황정석> 당연히 그런데 그런 행동들을 하는 분들 제가 심리적 특성에 대해서 한때 연구한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본인이 그런 순간적인 행동을 할 때 이 행동이 어떤 문제로 야기될 것인가의 문제를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무의식적으로 하기 때문에. 평소에는 산불에 대한 위험성을 알면서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 때문에 이것이 굉장히 문제가 많이 생기고 있어요. 사실 이 부분을 어떻게 설득시키고 의식화시켜야 될 것인가의 문제가 참 숙제입니다.

◇ 김현정> 그러네요. 사실 지금 말씀드렸다시피 각각의 발화 원인들이 있어요. 거의 다 사람에 의한 인재입니다. 그래서 신고도 빨리 됐고 소방서 출동도 빨랐는데 불이 이렇게까지 번진 거는 왜 그러나요? 한참 타고 나서 지금 신고가 들어간 게 아니었거든요.

◆ 황정석> 많은 분들이 기후 얘기를 하십니다. 그런데 저 역시도 연구하는 사람이다 보니 사실 기후가 대형화시키고 빨리 확산시키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칠까도 저 역시 조사했는데 기후 여러 가지 패턴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산불을 이렇게 증폭시킬 만한 기후 요소는 나타나지 않고 제 생각은 일단 우리나라 산불 대응 체계의 구조적인 문제점이 표면으로 드러나고 있는 시점입니다. 무슨 얘기냐, 산불은 사실 소방이 접수를 받지만 소방이 산불 진화하는 기관은 아닙니다. 산림청이 관리하는데 산림청이 산불이 났을 때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야 되는 분이 누구냐 하면 기간제 예를 들어서 3~6개월 내지 5개월 동안 임시적으로 채용돼서 운영되는 분들인데 이분들의 평균 연령이 65세가 넘고 90대까지도 있습니다.

◇ 김현정> 이번에 돌아가신 세 분이 진화대원인데 바로 그 진화대원들한테 이 산불을 끄는 책임이 있다, 그런 말씀이세요?

◆ 황정석> 그분들이 각 지자체나 산림청에서 산불 진화대로 채용해서 운영하고 있는데 그분들이 일자리 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거라서 연령대가 지금 너무 고령화돼 있고요. 그리고 문제는 이분들이 제대로 초기 대응하기가 사실 빨리 현장에 도착은 하지만 공격적으로 초기 대응하기에는 사실 체력적으로나 여러 가지 참 많이 문제를 안고 있고 두 번째 같은 시점에 출동하는 소방관 역시도 산불에 초기 대응하지만 소방에 가지고 있는 장비들은 시설물 화재에 특화돼 있어서 산속으로 진행되고 있는 산불에 대해서 따라가기가 사실 굉장히 역부족입니다. 그래서 이동은 빨리하지만 그런 고질적인 문제를 사실 안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산불이 났을 때 이 산불을 끄는 주 책임은 산림청에 있고 산림청 소속 소방 업무를 하는 사람들은 진화 대원이 된다, 그 말씀이시고. 그러면 소방청 소속 소방관들은 그냥 협력하는 거예요?

◆ 황정석> 사실 지원 기관이죠. 국민들은 지원 기관이라 하면 산불 현장에서 산불 진화대한테 물을 공급해 준다든가 산불이 집불로 뛰어넘었을 때 시서물 보호를 한다든가 이런 말 그대로 유관기관에 불과한데 문제는 국민들은 또 소방이 산불을 전적으로 끄는 진화 기관으로 이렇게 착각하고 계시는데요. 그런데 문제는 진짜 소방위한테 제대로 맡겨졌다면 제대로 끌 수도 있다고 저는 보는데 이 고령화되어 있는 기간제 이분들은 사실상 의욕도 그렇고 체력적인 한계도 있고 이런 부분에 맡겨지다 보니까 초기 대응에 아주 근본적인 문제가 좀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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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물론 소방관분들이 우리는 지원청일 뿐이니까 그냥 대충 하자, 이러실 리는 없지요. 없지만 지금 주도적으로 이 산불을 끄는 데 책임을 지는 게 산림청이고 진화대원이니 이분들이 지금보다는 훨씬 전문성을 갖춰야 될 텐데 그렇지 못해서 걱정이다, 그런 말씀이시네요.

◆ 황정석>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럼 그 진화대원 얘기를 잠깐 해보겠습니다. 이번에 돌아가신 분들이 60대 진화대원 세 분입니다. 그쪽 지역에 9명의 진화대원과 공무원이 투입됐는데요. 그중 9명 중에 네 분이 돌아가신 상황. 구사일생으로 돌아온 분의 증언을 들어보면 주불하고 한 400m 떨어진 사부능선에서 헬기가 물을 부으면서 끄고 있었는데 불이 점점 심해지더라. 안 되겠다 싶어서 후퇴를 하는데 갑자기 뒤쪽에서 불덩이가 회오리처럼 왔다. 그리고 그 불덩이를 본 지 10초 만에 화마가 등 뒤까지 왔고 안 되겠어서 웅덩이 속으로 푹 들어가서 5명이 부둥켜안고 이 주불이 지나가는 거를 견뎠다는 거예요. 그런데 돌아가신 네 분은 그 웅덩이에 들어오지 못하신 거죠. 그래서 지금 돌아가셨다. 이러면서 이분이 사지로 내몰린 격이었다, 이렇게 막 울분을 토하면서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하셨던데 결국 그럼 이 주불을 관리하기에 진화대원이 그 정도의 훈련을 못 받았다는 얘기인가요? 아니면 장비가 부족했다는 건가요? 이 상태에서 투입이 됐던 게 맞습니까?

◆ 황정석> 사실 제가 그 진화대원들을 전국적으로 실제 그분들을 교육시킨 경험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진화대원 인력 구조가 너무 고령화돼 있는 측면이 있고요. 두 번째 교육 과정이라고 2013년부터 산림청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고 있는데 그 교육시키는 분들이 대부분 산림청에서 퇴직한 분들이 행정직 또는 임원직 일반 공무원으로 퇴직한 분들이 그분들을 교육시키고 있어요. 사실 제가 지금 이 말씀을 좀 안 드리고 좀 참고 싶은데 그 교육 현장을 가보면 제가 그냥 저는 교육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산불교육을 연구하는 사람이다 보니 그 교육을 시키는 분이 교육을 받아야 될 수준입니다. 그리고 더 문제는 뭐냐, 요즘같이 산불이 대형화되고 현장에서 위험한 요인이 있으면 사실 안전 교육이 완전히 특화되고 전문화 돼야 됩니다. 예를 들어 소방학교 같은 경우에는 훈련 과정이 있습니다. 이거는 뭐냐 하면 실제 불 속에서 열기를 느낄 정도의 그렇다면 훈련 같으면 방열복이 아니라 방화복을 입어야만 안전하거든요. 그런데 그러한 어떤 교육 훈련이라든가 장비들이 전혀 갖춰지지 않고 또 자기 체력으로 감당할 수 없는 분들을 현장에 투입하다 보면 이건 사실 이 사고는 모르겠습니다. 주관 부서도 충분히 예견했을 수도 있었다. 저는 이렇게 보기 때문에 참 안타깝다는 것입니다.

◇ 김현정> 물론 시골에 농촌에 젊은 사람들이 없어서 어쩔 수 없었다는 것도 이해는 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럼 산불 날 때마다 그냥 이대로 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반드시 있어야 되고 이번 기회에 대안 찾아야 될 것 같습니다. 황 소장님 얼른 좀 큰 비가 내리기를 저도 간절히 바라면서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 황정석> 감사합니다.

◇ 김현정> 고맙습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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